걸음마를 처음 뗄 때에도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에도 바다에 처음 뛰어들 때에도 넘어지거나 젖는 건 당연했다. 넘어졌기에 걸을 수 있었고 젖어왔기에 헤엄칠 수 있다.
여태껏 잘 넘어져왔고 잘 젖어왔다. 그 어떤 무서운 순간이 덮쳐 온다면 그냥 넘어져 버려라 눈 딱 감고 뛰어들어 버려라 지금껏 그래왔듯 당신은 잘 해낼 것이다. 당신은 이미 잘 해낸 사람이란 걸 잊지 마라
https://youtu.be/OPVxQNfdFng?si=_BCnpFxDDupPyizr
https://youtu.be/_FVeGkoCiZ0?si=5e8cfFM3b4c71FLM
https://youtu.be/ICTzdwqlvDw?si=X5xI68o_iXtYGfPf
작사 김세정작곡 김세정, FLOW BLOW (정국영), FLOW BLOW (양하이)구름 뒤로 숨어든 하늘과
유난히도 무거운 듯한 공기가
온 세상이 물들 거라 속삭여
아마 한동안은 우울해 있겠지
기억 한편에 어릴 적 난
비 오기만을 기다렸어
투명한 옷을 입고 우산 없이
밖으로 나가곤 했어
귓가의 노래에 발맞추며
온몸은 흠뻑 다 젖도록
햇살은 초록빛에 부서졌지
저 멀리 비가 내린다
그날에 푸르게 비친 하늘에
지금의 초록빛이 물들고
빗물에 몸을 맡긴
그때 그 순간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초조할 필요 없어 더 이상은
이미 젖어버린 두 발인걸
달려가 넘어져 네 온몸을 적셔
젖어갈수록 더 환하게 웃을 테니
창가를 두드린 빗소리에
귀 기울이며 대답하면
어둠이 내린 밤 그 뒤로
빛은 서서히 퍼져 나갔어
날의 끝까지 시끄럽던
막힌 세상을 물들여준
빗소릴 따라 나는 두 눈 감고
아침을 맞이할 거야
그날에 푸르게 비친 하늘에
지금의 초록빛이 물들고
빗물에 몸을 맡긴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초조할 필요 없어 더 이상은
이미 젖어버린 두 발인걸
달려가 넘어져 네 온몸을 적셔
젖어갈수록 더 환하게 웃을 테니
아주 자그마한 발자국 소리에서
커다란 울림으로
걸어갈 수 있기를
그날에 푸르게 비친 하늘에
지금의 초록빛이 물들고
빗물에 몸을 맡긴
내 모든 순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초조할 필요 없어 더 이상은
이미 젖어버린 두 발인걸
달려가 넘어져 네 온몸을 적셔
젖어갈수록 더 환하게 웃을 테니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해
언젠가 빗물에 다시 젖어도
다시 이렇게 나아갈 수 있게
널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서서히 햇살이 피어나 비추면
이내 온 세상은 반짝일 거야
다시 물든 초록 그 안에 너는
젖어갈수록 더 환하게 웃을 테니
Oh 웃을 테니
웃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