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의선 회장도 감동한 ‘판매왕’ 박광주 기아 이사, 1만5000대 세계 신기록 "고객이 고객을 만들어"
1,269 6
2024.06.21 17:38
1,269 6

 

 


1만5000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의 주인을 찾아준 '자동차 판매왕'이 국내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박광주 기아 영업이사(사진). '전설의 세일즈맨'으로 불린 미국 GM의 조 지라드의 판매기록(1만3001대)을 뛰어넘은 세계 최고 기록이다.

 

박 이사는 20일 서울 강남구 기아 대치갤러리지점에서 기자와 만나 "세계 최고 세일즈맨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박 이사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21년 연속으로 기아의 판매 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영업부장 시절인 2019년에는 연 수입(10억7600만원)이 박한우 당시 사장(10억2700만원)을 능가해 '연봉 킹'에 오르기도 했다.

 

1994년부터 자동차 영업을 시작한 박 이사는 2018년 1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이날 1만5000대를 넘어섰다. 매년 484대, 매일 한두대를 판매한 셈이다.

 

비결은 '진심'에서 비롯된 남다른 고객 관리다. 박 이사는 그동안 자신을 통해 차량을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 매달 감사 편지를 보낸다. 그들이 '믿을만한 세일즈맨'이라며 박 이사를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해준다.

 

"1997년 무렵이었습니다. 개인택시 기사에게 콩코드를 팔러 갔는데, 약속시간(오후 6시)이 한참 지나도 오지 않았습니다. 휴대전화가 없던 시절이라 연락도 안됐죠. '그냥 갈까'하다가 그냥 기다렸더니 새벽 3시에 오시더군요. '차가 고장 났다'며 미안해하더니, 바로 계약서에 사인하더군요. 그뒤로 그분의 조카와 친구들도 제 고객이 됐죠."

 

박 이사는 "제 발로 매장을 찾아온 고객보다는 믿을만한 고객이 소개해준 사람이 판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훨씬 많다"며 "결국 자동차 영업의 본질은 사람의 마음을 사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자신에게 2명 이상 고객을 소개해준 '포스트맨'이 250명에 달한다고 했다.

 

박 이사 옆에 이렇게 많은 '포스트맨' 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스스로 이름을 붙인 수입 배분 구조인 '5:3:2 원칙' 덕분이다. 박 이사는 "벌어들인 돈의 50%만 내가 가져가고, 30%는 선물, 경조사비 등 고객을 위해 쓴다"며 "나머지 20%는 평소 업무를 도와주는 주변 사람들을 위해 지출한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수입을 나누는 이유에 대해 "나 혼자 이룬 성과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차 판매는 결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인터뷰 도중 박 이사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과의 인연도 얘기했다. “차 한 대를 팔기 위해 마흔여섯 번 고객 사무실을 찾아가기도 했다”는 2018년 4월 한국경제신문 인터뷰를 읽은 정 명예회장이 직접 전화를 걸었다고. 2년 전 정 회장과 식사할 때는 2015년 발행된 ‘정주영 우표’를 선물해 고맙다는 인사를 들었다고 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00149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벨머X더쿠 븉방 이벤트💙] 올여름 인생 #겉보속촉 '오일페이퍼 비건 선쿠션' 체험 이벤트 57 00:08 77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55,25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88,4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92,25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52,9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29,7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31,2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16,2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76,3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35,8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194 기사/뉴스 "우리 언니 죽였지" 버스 뒷자리서 갑자기 흉기가…처음 본 사이였다 1 00:47 84
300193 기사/뉴스 "제 발로 나타났나?"…맨발로 난동 부린 남성 정체 00:46 68
300192 기사/뉴스 집행유예 기간에 또.. 대낮 무면허 음주운전에 사고까지 '쾅' 00:44 69
300191 기사/뉴스 부천서 등교 시간에 흉기 들고 다닌 50대 여성 체포 1 00:43 126
300190 기사/뉴스 이해인 "성추행 아냐" 주장…후배선수 "많이 당황하고 놀랐다" 3 00:43 318
300189 기사/뉴스 순찰차에 날아든 흉기…만취 60대 체포하다 경찰도 다쳐 1 00:42 100
300188 기사/뉴스 '우리 집 왜 찾아왔어'… 60대 지인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한 80대 1 00:41 213
300187 기사/뉴스 종로2가 사거리에서 무단횡단한 30대 남성, 차에 치여 사망 2 00:40 565
300186 기사/뉴스 운전 연습하던 19살 동갑내기 둘…만취 운전 포르쉐에 참변 8 00:38 1,055
300185 기사/뉴스 바이든-트럼프, 오늘 첫 TV토론 격돌...YTN 생중계 5 00:33 226
300184 기사/뉴스 등교 시간에 흉기 들고 배회한 50대 여성 체포 5 00:31 1,012
300183 기사/뉴스 “화장실 갔다가 성범죄자로 몰려”…20대 男 하소연에 경찰 ‘해명’ 7 06.27 2,514
300182 기사/뉴스 [단독] 8자 대구도시철도 역명 결국 줄인다…경산시 "대구시 의견 수용" 17 06.27 2,290
300181 기사/뉴스 라인야후, 네이버와 시스템분리 앞당긴다…2026년12월→3월 완료 21 06.27 1,319
300180 기사/뉴스 태극기 뒤집히고 ‘독도’ 일본 표시...RE100 홈페이지 논란 21 06.27 3,185
300179 기사/뉴스 기사) 더러워서 차마 다 읽을 수가 없는 한 남기자들 단톡방 상태.jpg 337 06.27 43,533
300178 기사/뉴스 이해인 주장에 반박한 피해 선수 “문제된 행위로 매우 당황” 145 06.27 36,789
300177 기사/뉴스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대규모 리뉴얼 확장 15 06.27 1,733
300176 기사/뉴스 테디 손잡은 블랙핑크 로제, 프랑스 출국→패션 어워즈 심사위원 출격[공식] 1 06.27 1,761
300175 기사/뉴스 [단독]"나라 지키다 죽었냐"…'화성 아리셀 화재' 분향소서 막말한 파출소장 25 06.27 2,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