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의선 회장도 감동한 ‘판매왕’ 박광주 기아 이사, 1만5000대 세계 신기록 "고객이 고객을 만들어"
3,318 6
2024.06.21 17:38
3,318 6

 

 


1만5000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의 주인을 찾아준 '자동차 판매왕'이 국내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박광주 기아 영업이사(사진). '전설의 세일즈맨'으로 불린 미국 GM의 조 지라드의 판매기록(1만3001대)을 뛰어넘은 세계 최고 기록이다.

 

박 이사는 20일 서울 강남구 기아 대치갤러리지점에서 기자와 만나 "세계 최고 세일즈맨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박 이사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21년 연속으로 기아의 판매 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영업부장 시절인 2019년에는 연 수입(10억7600만원)이 박한우 당시 사장(10억2700만원)을 능가해 '연봉 킹'에 오르기도 했다.

 

1994년부터 자동차 영업을 시작한 박 이사는 2018년 1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이날 1만5000대를 넘어섰다. 매년 484대, 매일 한두대를 판매한 셈이다.

 

비결은 '진심'에서 비롯된 남다른 고객 관리다. 박 이사는 그동안 자신을 통해 차량을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 매달 감사 편지를 보낸다. 그들이 '믿을만한 세일즈맨'이라며 박 이사를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해준다.

 

"1997년 무렵이었습니다. 개인택시 기사에게 콩코드를 팔러 갔는데, 약속시간(오후 6시)이 한참 지나도 오지 않았습니다. 휴대전화가 없던 시절이라 연락도 안됐죠. '그냥 갈까'하다가 그냥 기다렸더니 새벽 3시에 오시더군요. '차가 고장 났다'며 미안해하더니, 바로 계약서에 사인하더군요. 그뒤로 그분의 조카와 친구들도 제 고객이 됐죠."

 

박 이사는 "제 발로 매장을 찾아온 고객보다는 믿을만한 고객이 소개해준 사람이 판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훨씬 많다"며 "결국 자동차 영업의 본질은 사람의 마음을 사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자신에게 2명 이상 고객을 소개해준 '포스트맨'이 250명에 달한다고 했다.

 

박 이사 옆에 이렇게 많은 '포스트맨' 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스스로 이름을 붙인 수입 배분 구조인 '5:3:2 원칙' 덕분이다. 박 이사는 "벌어들인 돈의 50%만 내가 가져가고, 30%는 선물, 경조사비 등 고객을 위해 쓴다"며 "나머지 20%는 평소 업무를 도와주는 주변 사람들을 위해 지출한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수입을 나누는 이유에 대해 "나 혼자 이룬 성과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차 판매는 결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인터뷰 도중 박 이사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과의 인연도 얘기했다. “차 한 대를 팔기 위해 마흔여섯 번 고객 사무실을 찾아가기도 했다”는 2018년 4월 한국경제신문 인터뷰를 읽은 정 명예회장이 직접 전화를 걸었다고. 2년 전 정 회장과 식사할 때는 2015년 발행된 ‘정주영 우표’를 선물해 고맙다는 인사를 들었다고 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00149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 이거 완전 멀티비키 잖아?! ‘플레이 멀티 아이즈’ 체험 이벤트 641 09.27 22,82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99,0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61,7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84,67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19,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57,61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80,6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30,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34,0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89,4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852 기사/뉴스 롯데 레전드 반열 올랐다! 레이예스, KBO 역대 2번째 200안타...서건창 최다안타 기록 넘본다 [부산에서mhn] 2 17:46 93
309851 기사/뉴스 “아무도 죽진 않았으니”…9년간 성폭행당한 女에 막말한 프랑스 시장 3 17:37 437
309850 기사/뉴스 김대종 세종대 교수 "사모펀드만 좋아···금투세 폐지해야" 4 17:37 211
309849 기사/뉴스 "신병 탓 우울증, 안 좋은 생각도" 무당된 '순돌이'…임현식, 달라진 아들에 충격('미우새') 4 17:31 1,642
309848 기사/뉴스 이윤지 "길에서 故 박지선 보고 차 브레이크 밟아…그날 감정 다 쏟아내" 3 17:18 3,996
309847 기사/뉴스 ‘왕따 논란’ 에이프릴 전 관계자 “가해자도, 피해자도 없는 사건”[단독인터뷰②] 192 16:58 6,073
309846 기사/뉴스 “한국 싫다”더니 불법체류는 1위…전체 76.3%인 나라 어디 7 16:56 1,796
309845 기사/뉴스 이번 겨울은 대설을 주의해야 한다고 함 19 16:53 3,645
309844 기사/뉴스 [지진정보] 09-28 16:45 경북 안동시 북동쪽 24km 지역 규모2.2 계기진도 : 최대진도 Ⅱ(경북) 4 16:50 386
309843 기사/뉴스 32년 무관 롯데, 팬은 또 속았다 35 16:35 2,317
309842 기사/뉴스 국내 직장인들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이것'…골프는 꼴찌 33 16:28 3,969
309841 기사/뉴스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11년 만에 프로배구 컵대회 우승 10 16:25 750
309840 기사/뉴스 김희애, 결국 눈물 쏟았다 "母와 이별하는 날, '우리 잘 살았다'며 인사할 것" 5 16:22 2,343
309839 기사/뉴스 "방시혁 지우고 싶은데…" 아이돌 팬 사이 난리 난 갤럭시폰 [유지희의 ITMI] 65 16:14 5,695
309838 기사/뉴스 자폐아동 입을 막고 흔든 공부방 운영자 '무죄' 8 16:13 1,488
309837 기사/뉴스 김희애 "피부 관리 관심 NO..밤 10시 전 무조건 취침"[오은영의 버킷리스트][별별TV] 5 16:07 1,361
309836 기사/뉴스 피프티피프티, SBS ‘그알’ 편파 방송에 ‘인기가요’ 보이콧 7 16:00 1,089
309835 기사/뉴스 허리케인 '헐린' 美 남동부 강타‥40여 명 사망·450만 가구 정전 15:51 713
309834 기사/뉴스 히어로즈 전 부사장, 이장석 돈 안 갚아 실형 확정 3 15:46 1,135
309833 기사/뉴스 법원 "故 김홍빈 대장 수색 비용, 광주산악연맹·대원들이 전액 내야" 10 15:44 2,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