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국내산만 쓴다던 파이브가이즈, 미국 감자도 쓴다
5,541 35
2024.06.21 14:08
5,541 35

한화갤러리아 자회사인 에프지코리아가 운영하는 파이브가이즈가 최근 일부 점포에서 국내산 감자 대신 미국 대표 감자 품종인 러셋 감자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등 국내산 감자 수급이 어려워진 탓인데,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감자 공급 불안정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


2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파이브가이즈는 이달부터 강남점 등 일부 매장에서 워싱턴주에서 들여온 미국산 러셋 감자를 사용 중이다. 한국에 진출한 파이브가이즈가 국내산 감자 대신 미국산 감자를 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한국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산 러셋 감자 대신 강원도 평창, 전라남도 보성, 해남 등 전국 여러 산지에서 수확한 감자를 사용해왔다. 냉동감자가 아닌 생감자를 활용, 메뉴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러셋 감자와 동일한 품질과 맛을 갖춘 국산 감자를 찾기 위해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이 1년 이상 전국 산지를 돌아다닌 건 유명한 일화다.

 

김 부사장은 작년 파이브가이즈 국내 론칭 기자간담회 당시 “미국 파이브가이즈 본사를 찾은 지 2년 후에나 (한국에)오픈할 수 있었던 것은 완벽한 감자를 찾는 데 1년 6개월 이상 시간이 걸렸다”며 “냉동 감자를 쓰는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한 제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국내산 감자 사용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던 파이브가이즈가 미국산 러셋 감자를 수입하게 된 건 강원도 등 국내산 감자 수급이 어려워진 탓이다. 국내산 감자 수확량이 줄어든 반면 파이브가이즈 출점 점포가 늘어나면서 수요는 늘어났기 때문이다. 현재 파이브가이즈는 1호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여의도,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서울역까지 총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미국산 감자 사용을 계기로 한국 파이브가이즈의 국내산 감자 사용 정책이 바뀌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러셋 감자가 점분이 많고 당도가 낮아 튀김 요리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산 수미 감자는 수분이 많아 튀김 요리보다 국, 탕, 볶음 요리에 적합하다. 비용 관리 측면에서도 국내산 생감자보다 수입산 냉동감자가 더 낫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한화갤러리아는 미국산 수입 감자 사용은 일시적인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파이브가이즈 장사가 잘되면서 국내산 감자가 일시적으로 떨어져서 미국 감자를 잠깐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내산 감자 사용 정책이 변경된 건 아니고 (감자 수확 시기에 맞춰)조만간 국내산 감자로 다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후락)

 

https://www.etoday.co.kr/news/view/2372344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x더쿠💄] 화제의 그 컬러 쿨핑온탑!💞 글로우로 등장! #글로우픽싱틴트 New 3컬러 체험 이벤트!!! 173 00:08 2,50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55,25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88,4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92,88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52,9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29,7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31,2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16,2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76,3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35,8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197 기사/뉴스 골목길 여성들 앞에서 바지 내린 30대…붙잡히자 "왜 왔는지 몰라" 00:51 196
300196 기사/뉴스 “지금 아니면 못 죽이겠다” 친동생에 흉기 휘두른 30대 구속기소···살인미수 적용 00:49 234
300195 기사/뉴스 “난 스무살”...오픈채팅방서 만난 초등생 성폭행한 40대 징역 3년 4 00:48 418
300194 기사/뉴스 "우리 언니 죽였지" 버스 뒷자리서 갑자기 흉기가…처음 본 사이였다 4 00:47 1,073
300193 기사/뉴스 "제 발로 나타났나?"…맨발로 난동 부린 남성 정체 00:46 253
300192 기사/뉴스 집행유예 기간에 또.. 대낮 무면허 음주운전에 사고까지 '쾅' 00:44 177
300191 기사/뉴스 부천서 등교 시간에 흉기 들고 다닌 50대 여성 체포 1 00:43 351
300190 기사/뉴스 이해인 "성추행 아냐" 주장…후배선수 "많이 당황하고 놀랐다" 10 00:43 872
300189 기사/뉴스 순찰차에 날아든 흉기…만취 60대 체포하다 경찰도 다쳐 1 00:42 171
300188 기사/뉴스 '우리 집 왜 찾아왔어'… 60대 지인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한 80대 3 00:41 419
300187 기사/뉴스 종로2가 사거리에서 무단횡단한 30대 남성, 차에 치여 사망 4 00:40 962
300186 기사/뉴스 운전 연습하던 19살 동갑내기 둘…만취 운전 포르쉐에 참변 12 00:38 1,602
300185 기사/뉴스 바이든-트럼프, 오늘 첫 TV토론 격돌...YTN 생중계 5 00:33 295
300184 기사/뉴스 등교 시간에 흉기 들고 배회한 50대 여성 체포 5 00:31 1,115
300183 기사/뉴스 “화장실 갔다가 성범죄자로 몰려”…20대 男 하소연에 경찰 ‘해명’ 7 06.27 2,546
300182 기사/뉴스 [단독] 8자 대구도시철도 역명 결국 줄인다…경산시 "대구시 의견 수용" 17 06.27 2,352
300181 기사/뉴스 라인야후, 네이버와 시스템분리 앞당긴다…2026년12월→3월 완료 21 06.27 1,337
300180 기사/뉴스 태극기 뒤집히고 ‘독도’ 일본 표시...RE100 홈페이지 논란 21 06.27 3,239
300179 기사/뉴스 기사) 더러워서 차마 다 읽을 수가 없는 한 남기자들 단톡방 상태.jpg 351 06.27 45,027
300178 기사/뉴스 이해인 주장에 반박한 피해 선수 “문제된 행위로 매우 당황” 145 06.27 37,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