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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이 민간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해 달라고 촉구한 지난 20일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또 다시 전단 30만 장을 날려 보냈다. 이 과정에서 김 시장이 이 단체 박상학 대표에게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21일 파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월롱면 남북중앙교회 인근 공터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이동식저장장치(USB), 1달러 지폐 등을 담은 대형 풍선 10개를 띄웠다.
이 소식을 보고 받은 김 시장은 30여분 뒤 현장을 찾아 전단 살포 행위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단체 측은 풍선에 가스를 주입하며 추가 살포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김 시장이 온 몸으로 막아서며 저지하자 단체 관계자가 가스통이 실린 화물차에 있던 연장을 가리키며 '확 때려 버리겠다'고 위협하는 등 일촉즉발 상황도 연출했다.
양 측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이 단체는 결국 추가살포를 중단하고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