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숨겨진 친동생→치매 고백까지…이래도 돼? ‘가족사 오픈’ 예능 [Oh!쎈 초점]
5,473 9
2024.06.20 22:18
5,473 9
최근 이상민은 SBS '미운우리새끼'('미우새')를 통해 모친상 후 생애 첫 가족모임에 나선 모습을 담았다. 외가 식구들과 만난 가운데, 이상민은 가족관계증명서를 꺼내며 모친의 호적에 자신의 이름이 없음을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아버지의 호적에 올라와있다고 알리며, "제가 친자로 안 되어 있다보니 병원에서부터 고생이 많았다. 호적에 없어 엄마의 보호자 역할을 할 수 없었다. 오로지 어머님이 살아계실 생각으로 가족관계 증명서에 신경쓰지 않아, 외삼촌이 직계 동생이라 (보호자가) 가능했다”고 했다. 이상민은 태어난 후 2년간 이름이 없었다고 알리는가 하면, 심지어는 일찍 세상을 떠난 동생의 존재를 밝혀 화제를 모았다.

비슷한 시기, 신화 이민우는 KBS2 '살림남'을 통해 79세 어머니의 치매 증상에 오열하기도 했다. 이민우의 모친은 아파트 현관문의 비밀번호를 잊어 집에 들어오지 못하는가 하면,  “미용실 가서 파마를 했다. 전철을 타고 왔다. 다음 날 미용실 갔던 것을 까먹었다”라고 고백해 걱정을 자아냈다. 결국 이민우의 부모님은 치매 검사를 받기 시작했고, 아버지는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을, 어머니는 치매 초기 판정을 받았다.



의사는 이민우의 어머니가 경도의 우울증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우는 “치매만큼 충격적인 게 우울증이다. 우울증을 앓지 못한 사람은 모른다. 심해지면 죽고 싶어지니까. 그런 게 공감이 되니까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더라)”라고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세상을 떠난 가족들의 이야기, 폭력으로 얼룩졌던 비극적인 유년 시절과 가족의 이야기 등, 예능을 통한 스타들의 가족사 고백은 하루 이틀이 아니다. 그러나 이제는 '말'로 전하는 가족사를 넘어 실제 갈등에 부딪히는 스타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기고 있다. 화려한 스타의 이면을 보는 쾌감과 신기함을 표하는 시청자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것까지 시청자가 알아도 되나'하는 의문을 표하기도 한다.

평소에도 스타들은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사생활 노출의 리스크를 안고 산다. 실제로 안타까운 가족사가 갑작스레 밝혀지며 고충을 겪거나, 대중의 알 권리와 사생활 침해의 딜레마로 여러 담론이 종종 등장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예능서는 스타들의 깊은 가족사를 오픈하고 있어 아이러니함을 자아낸다. 솔직함과 자극, 그 얇은 간극에서 예능가가 보여줄 스타들의 사생활 정도는 어디일지 재고가 필요하진 않을까.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9/0005101797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x더쿠💄] 화제의 그 컬러 쿨핑온탑!💞 글로우로 등장! #글로우픽싱틴트 New 3컬러 체험 이벤트!!! 590 06.28 29,06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37,59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483,4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61,78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114,3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41,9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58,71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36,3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094,4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57,1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6107 이슈 오빠로부터 '똥 이식' 받았는데...그의 여드름이 옮겨왔다...어떻게? 4 07:34 500
2446106 이슈 스타워즈 감독이 직접 디자인 했다는 이정재 장발 헤어 1 07:34 261
2446105 이슈 서울대의대 출신 김윤 국회의원 "의대 정원을 최소 2500명, 최대 4500명까지 늘려야 한다" 2 07:30 290
2446104 기사/뉴스 50마리 구조해 절반 죽었다…'개농장 급습' 라이브 방송 실상 [두 얼굴의 동물구조] 07:26 338
2446103 유머 덬들이 이틀 동안 길거리에서 입고 다닐 의상 선택하기 17 07:13 941
2446102 이슈 [KBO] 그저께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도둑 수비를 보여준 선수 7 07:01 969
2446101 이슈 13년 전 오늘 발매된_ "A Bitter Day" 1 06:57 478
2446100 유머 y존이라면서 심하게 집착하는 ㄹㅅㅌㅇㅋ 유저들 (적나라함 주의‼️) 27 06:45 3,469
2446099 기사/뉴스 층간소음 시달리다 윗집 들어가 고함지른 30대女…법원 "무죄" 8 06:38 1,890
2446098 이슈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상황 3 06:37 1,306
2446097 팁/유용/추천 OCN 장르물 드라마 같은 작품을 좋아한다면 무조건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숨은 명작 애니......jpg 8 06:10 2,396
2446096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5 05:58 1,043
2446095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4 05:56 735
2446094 이슈 똑닮은 사람을 40년간 쌍둥이라고 믿어온 두 사람이 DNA검사를 해본 결과.jpg 25 05:30 7,161
2446093 이슈 SM의 정수가 담겨 있는 듯한 S.E.S. 컨셉 9 05:07 2,964
2446092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60편 3 04:44 1,758
2446091 기사/뉴스 상반기 휩쓴 에스파, 어떻게 4세대 걸그룹 '정상' 밟았나 8 04:41 2,173
2446090 유머 장례식이 열리는데 장례식에 대한 지식이 은혼 애니 밖에 없어서.twt 6 04:08 4,822
2446089 유머 박준형 54세 팬지고 f1 “싸갈스가 바갈쓰” 1 04:08 3,099
2446088 유머 CT 찍는 햄스터.jpg 8 04:02 3,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