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숨겨진 친동생→치매 고백까지…이래도 돼? ‘가족사 오픈’ 예능 [Oh!쎈 초점]
5,352 9
2024.06.20 22:18
5,352 9
최근 이상민은 SBS '미운우리새끼'('미우새')를 통해 모친상 후 생애 첫 가족모임에 나선 모습을 담았다. 외가 식구들과 만난 가운데, 이상민은 가족관계증명서를 꺼내며 모친의 호적에 자신의 이름이 없음을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아버지의 호적에 올라와있다고 알리며, "제가 친자로 안 되어 있다보니 병원에서부터 고생이 많았다. 호적에 없어 엄마의 보호자 역할을 할 수 없었다. 오로지 어머님이 살아계실 생각으로 가족관계 증명서에 신경쓰지 않아, 외삼촌이 직계 동생이라 (보호자가) 가능했다”고 했다. 이상민은 태어난 후 2년간 이름이 없었다고 알리는가 하면, 심지어는 일찍 세상을 떠난 동생의 존재를 밝혀 화제를 모았다.

비슷한 시기, 신화 이민우는 KBS2 '살림남'을 통해 79세 어머니의 치매 증상에 오열하기도 했다. 이민우의 모친은 아파트 현관문의 비밀번호를 잊어 집에 들어오지 못하는가 하면,  “미용실 가서 파마를 했다. 전철을 타고 왔다. 다음 날 미용실 갔던 것을 까먹었다”라고 고백해 걱정을 자아냈다. 결국 이민우의 부모님은 치매 검사를 받기 시작했고, 아버지는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을, 어머니는 치매 초기 판정을 받았다.



의사는 이민우의 어머니가 경도의 우울증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우는 “치매만큼 충격적인 게 우울증이다. 우울증을 앓지 못한 사람은 모른다. 심해지면 죽고 싶어지니까. 그런 게 공감이 되니까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더라)”라고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세상을 떠난 가족들의 이야기, 폭력으로 얼룩졌던 비극적인 유년 시절과 가족의 이야기 등, 예능을 통한 스타들의 가족사 고백은 하루 이틀이 아니다. 그러나 이제는 '말'로 전하는 가족사를 넘어 실제 갈등에 부딪히는 스타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기고 있다. 화려한 스타의 이면을 보는 쾌감과 신기함을 표하는 시청자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것까지 시청자가 알아도 되나'하는 의문을 표하기도 한다.

평소에도 스타들은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사생활 노출의 리스크를 안고 산다. 실제로 안타까운 가족사가 갑작스레 밝혀지며 고충을 겪거나, 대중의 알 권리와 사생활 침해의 딜레마로 여러 담론이 종종 등장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예능서는 스타들의 깊은 가족사를 오픈하고 있어 아이러니함을 자아낸다. 솔직함과 자극, 그 얇은 간극에서 예능가가 보여줄 스타들의 사생활 정도는 어디일지 재고가 필요하진 않을까.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9/0005101797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x더쿠💄] 화제의 그 컬러 쿨핑온탑!💞 글로우로 등장! #글로우픽싱틴트 New 3컬러 체험 이벤트!!! 304 00:08 6,28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63,50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93,9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96,17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60,2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30,9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32,7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17,5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77,4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38,1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198 기사/뉴스 “여배우처럼 예쁘다” ‘아동학대’ 보육교사 얼굴 공개에 난리 9 06:30 4,226
300197 기사/뉴스 게임하다 '현피'뜨러 1600km 날아간 20대 한인男..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16 01:53 3,462
300196 기사/뉴스 외국인 올해 코스피서 22조 쓸어담았다... 개인은 국내주식 던지고 해외주식 매수 3 01:36 1,766
300195 기사/뉴스 골목길 여성들 앞에서 바지 내린 30대…붙잡히자 "왜 왔는지 몰라" 3 00:51 1,475
300194 기사/뉴스 “지금 아니면 못 죽이겠다” 친동생에 흉기 휘두른 30대 구속기소···살인미수 적용 00:49 1,679
300193 기사/뉴스 “난 스무살”...오픈채팅방서 만난 초등생 성폭행한 40대 징역 3년 9 00:48 1,904
300192 기사/뉴스 "우리 언니 죽였지" 버스 뒷자리서 갑자기 흉기가…처음 본 사이였다 5 00:47 3,610
300191 기사/뉴스 "제 발로 나타났나?"…맨발로 난동 부린 남성 정체 00:46 1,352
300190 기사/뉴스 집행유예 기간에 또.. 대낮 무면허 음주운전에 사고까지 '쾅' 00:44 1,114
300189 기사/뉴스 부천서 등교 시간에 흉기 들고 다닌 50대 여성 체포 3 00:43 1,445
300188 기사/뉴스 이해인 "성추행 아냐" 주장…후배선수 "많이 당황하고 놀랐다" 11 00:43 3,401
300187 기사/뉴스 순찰차에 날아든 흉기…만취 60대 체포하다 경찰도 다쳐 1 00:42 987
300186 기사/뉴스 '우리 집 왜 찾아왔어'… 60대 지인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한 80대 3 00:41 1,704
300185 기사/뉴스 종로2가 사거리에서 무단횡단한 30대 남성, 차에 치여 사망 4 00:40 3,081
300184 기사/뉴스 운전 연습하던 19살 동갑내기 둘…만취 운전 포르쉐에 참변 16 00:38 3,978
300183 기사/뉴스 바이든-트럼프, 오늘 첫 TV토론 격돌...YTN 생중계 6 00:33 1,156
300182 기사/뉴스 등교 시간에 흉기 들고 배회한 50대 여성 체포 5 00:31 2,259
300181 기사/뉴스 “화장실 갔다가 성범죄자로 몰려”…20대 男 하소연에 경찰 ‘해명’ 8 06.27 3,894
300180 기사/뉴스 [단독] 8자 대구도시철도 역명 결국 줄인다…경산시 "대구시 의견 수용" 17 06.27 2,796
300179 기사/뉴스 라인야후, 네이버와 시스템분리 앞당긴다…2026년12월→3월 완료 21 06.27 1,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