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명수는 "'무한도전' 이후 김태호 PD와 오랜만에 함께 하게 돼 기뻤다. 타인의 삶을 산다는 이야기는 '무한도전'의 기획 특집으로 한 적 있다. 당시 의사로 살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 만난 아팠던 친구가 성인이 돼 잘 지내는 모습이 기뻤다. 치망마이에 사는 우띠의 삶을 살게 됐다. 제 아내가 28세였다.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한도전' 당시를 떠올린 박명수는 "너무 오래돼 기억은 잘 안 나지만 힘들었다. 의사들 회의할 때 당황스러웠다. 환우를 보호하고 치료해야 하는 마음으로 임했다. 그 장면이 전파를 탔다. 태국에서의 제 모습은 한 가정의 가장이다. 공감대가 컸다. 진실된 속 마음이 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자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에서 타인의 삶을 산다는 정통성을 이어가고 싶어서 박명수를 캐스팅하게 됐다. 그때나 지금이나 기획 의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었다. 오히려 그것이 더 재밌었던 포인트다. 처음으로 진실된 리액션과 멘트를 보게 돼 당황스럽고 또 좋았다"라고 말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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