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카페서 2시간 자리 비워 컵 치웠더니 “부모 없냐”
4,309 21
2024.06.20 16:49
4,309 21

JTBC ‘뉴스들어가혁’ 캡처

JTBC ‘뉴스들어가혁’ 캡처

부산의 한 카페에서 2시간 동안 자리를 비운 손님들의 컵을 치웠다가 폭언을 들었다는 카페 사장의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18일 JTBC 유튜브 라이브 방송 ‘뉴스들어가혁’에는 부산에서 카페를 5년째 운영 중이라고 밝힌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의 카페에 찾아온 손님들은 커피를 마신 후 2시간 동안 자리를 비웠다. 직원은 손님들이 가셨다고 생각해 커피잔을 모두 치웠다. 그러나 이후 다시 돌아온 손님들은 계산대로 다가와 “커피가 남아 있는데 우리 컵을 왜 치웠느냐”고 따지기 시작했다.

 

A씨는 “(손님들이)‘우리 컵 어디 갔어? 어디 갔어?’ 했을 때 너무 바빠 못 들은 척했다”면서 “직원이 출근한 지 3일째 됐는데 ‘저 계집애, 저거 대답 안 하네’라고 했다. 또 다른 손님은 ‘야! 이리 와봐, 야 계집애 이리 와봐’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A씨가 “고객님이 너무 안 오셔서 치웠다”고 하자 이들은 “내가 너한테 언제 나간다고 말하고 나갔냐. 다시 올 수도 있는 거 아니냐. 내가 여기 아는 형님이랑 형수님 여기 다 단골인데 나를 모르냐”고 따졌다. 이어 A씨와 직원에게 “너희는 부모가 없냐. 내가 너희 부모 나이는 되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후 A씨에게 “그래서 뭐 해줄 건데?”라며 보상을 요구했지만 A씨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저희가 마음대로 버렸으니까 새로 해드릴게요’라고 해버리면 제가 자리를 비운 날 똑같은 일이 일어났을 때 직원들에게 ‘너희 사장은 해주던데 왜 너는 안 해 주냐’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손님들의 요구를 받아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일주일에 한두 번 있는 사례다. 더 심한 일이 있으면 있지 아예 없지는 않다”면서 “아메리카노가 1500원인 매장인데 ‘1인 1음료’를 안내하면 욕하며 진동벨을 집어던지고 가시는 분들도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현금이나 카드를 툭 집어던지면서 반말로 주문하는 손님, 메뉴를 다 만들었는데 바꿔 달라고 하는 손님, 주문 순서대로 음료가 나오는데 자기 바쁘다고 먼저 만들어 달라고 하는 손님, 화장실에서 몰래 흡연하는 손님 등도 있다”면서 “1500원짜리 음료를 팔다 보니까 ‘우리도 저가로 보이나’, ‘우리가 인건비 1500원짜리로 보이나’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하소연했다.

https://v.daum.net/v/20240620140902265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 이거 완전 멀티비키 잖아?! ‘플레이 멀티 아이즈’ 체험 이벤트 617 09.27 21,29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96,9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59,9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81,62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14,1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55,4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75,6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28,5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33,1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86,3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1263 기사/뉴스 법원 “고 김홍빈 대장 수색비용, 연맹·대원들이 내야” 1 13:03 492
2511262 이슈 [MLB] 8월이후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 추이가 정반대인 두팀 13:02 151
2511261 유머 하지말라니까 더 하는중 5 13:01 432
2511260 이슈 [흑백요리사] 리조또 타이밍으로 고통받는 리조또맨 26 13:01 1,216
2511259 유머 [핑계고] 한예종 때 학교 코앞에 살면서 택시타고 집에 들어갔던 이상이 ㅋㅋㅋㅋㅋ 2 13:00 1,382
2511258 이슈 피프티피프티 멤버들 얼굴 잘 보이는 SOS 릴레이댄스 11 12:58 366
2511257 이슈 아이돌 관심없는 머글도 떼창 가능하다는 5세대 남돌 노래 3 12:58 751
2511256 유머 아파도 결석 못한다는 학과... 12 12:58 1,873
2511255 기사/뉴스 "변했다" 장동건, 사생활 논란 이후..'보통의 가족'으로 해소한 목마름 [★FULL인터뷰] 4 12:56 435
2511254 유머 마셰코2 최강록이 우승하던 순간.jpg 9 12:56 1,431
2511253 이슈 챌린지로 역주행했지만 솔직히 노래가 진짜 좋은 것 같은 비비지 매니악...twt 6 12:56 356
2511252 유머 충청도 신지 아빠 : 어여 가 봐 신지 : 되것슈? 4 12:55 885
2511251 이슈 전세계 스타벅스 매장수 TOP12 15 12:54 1,149
2511250 유머 나는 해리포터 맥고나걸 교수님 선출 퀴빠라는 해석 좋아했음ㅋㅋㅋㅋ 25 12:53 1,314
2511249 이슈 뇌 손상이 심한 사람들의 습관들 11 12:53 1,917
2511248 이슈 요즘 엄청 증가한다는 여성형 탈모...jpg 10 12:52 2,010
2511247 이슈 왜 진심인 건데.. 본업은 가수잖아 | 8빼기2 = episode.3 | 82MAJOR 12:52 171
2511246 이슈 [KBO] 사직야구장이 빨리 재건축 되어야 할거 같은 이유.... 23 12:51 1,511
2511245 이슈 파랗게 오염된 하천... 7 12:51 1,285
2511244 이슈 엄청나게 갈린다는 소고기 무국은 하얗다 vs 빨갛다 55 12:51 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