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경북도청 앞 박정희 동상 계획에 "도청 앞에 흉물 만들지 말라"
1,901 14
2024.06.20 15:00
1,901 14
CYOZkB

한 민간단체가 경북도청 앞 광장에 높이 10m의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우기로 하자 경북지역 시민단체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동상 건립을 반대했다. 
 
경북시국행동과 열린사회를위한안동시민연대는 19일 오후 경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 독재자 박정희 우상화 동상을 경북도청 앞 광장에 건립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친일 독재자의 동상 건립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홍 시장은 대구시의 혈세를 투여하고 동대구역 광장 명칭도 박정희 광장으로 바꾼다고 난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1000억 원짜리 '박정희 숭모관' 논란에 이어 경주 관광역사공원 여러 곳에 박정희 동상을 세우다가 이번에는 아예 경북도의 심장이자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경북도청 앞에 박정희를 추앙하는 동상을 만들겠다 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박정희의 공과를 논할 때 흔히 공적으로 치는 것이 경제개발계획이지만 신현확 전 총리의 증언에 따르면 1958년 6월에 이미 기본계획이 수립되었다"며 "그런데도 박정희가 '민족중흥의 위대한 총설계사'라고 동상에 새기겠다니 소가 웃을 일"이라고 한탄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은 친일 만주군 장교였고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수많은 민주인사를 탄압하고 공안사건을 조작해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몬 것은 지워지지 않는 진실이다. 유신독재를 하던 중 죽음을 맞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철우 지사는 왜 이토록 죽은 박정희 살리기에 목을 매는가"라며 "도탄에 빠진 노동자·농민의 절규는 뒤로 하고 자신들의 패거리를 뭉치기 위한 속도전에 무리하게 나서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역사를 왜곡하지 말고 도청 앞에 흉물을 만들지 말라"며 "박정희 동상 경북도청 앞 건립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태영 민주노총 경북본부장은 "대구경북이 이데올로기를 맹신하는 자들의 놀이터란 말이냐"며 "경북도민이 그렇게도 우습게 보이나"라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민간사설단체가 자의적으로 세울 수 있는 것이 아님은 명확하다. 경북도의 합의나 최소한의 묵시적 동의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구시대의 낡은 유물인 박정희를 현 시점에 부활시키려고 하는 의도를 도무지


BxOSrV

앞서 경북도와 박정희대통령건립추진위원회(박동추)에 따르면 오는 11월 14일 제막을 목표로 경북도청 앞 광장(천년숲)에 높이 10m의 박정희 전 동상을 세울 예정이다.
 
박동추는 이날 오후 경북도청 안민관에서 제2기 출범식을 갖고 경북도 22개 시군에 지역본부를 설치하고 광역단체별 본부를 두기로 하는 내용의 박정희 동상 건립 계획을 확정한다.
 
이들은 10억 원의 동상건립 기금을 모집해 좌대 3m, 동상 7m 등 10m 크기의 동상을 세우고 좌대 앞면에 '민족중흥의 위대한 총설계사 박정희'를, 뒷면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꿈꾼 대한민국의 비전을 어록 형태로 새길 예정이다. 또 배경석에는 12대 업적과 추진위원 명단도 새긴다고 밝혔다.


https://naver.me/xAFYWaOq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x더쿠💄] 화제의 그 컬러 쿨핑온탑!💞 글로우로 등장! #글로우픽싱틴트 New 3컬러 체험 이벤트!!! 592 06.28 29,58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39,60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484,2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63,17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114,3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41,9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58,71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36,3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094,4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57,1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423 기사/뉴스 50마리 구조해 절반 죽었다…'개농장 급습' 라이브 방송 실상 [두 얼굴의 동물구조] 3 07:26 1,532
300422 기사/뉴스 층간소음 시달리다 윗집 들어가 고함지른 30대女…법원 "무죄" 9 06:38 3,098
300421 기사/뉴스 상반기 휩쓴 에스파, 어떻게 4세대 걸그룹 '정상' 밟았나 9 04:41 2,903
300420 기사/뉴스 [오늘의 날씨] 장마 시작…전국에 강한비, 낮 최고기온 31도 15 01:52 3,912
300419 기사/뉴스 [날씨] 밤사이 시간당 30∼50mm 폭우...오전까지 최고 120mm↑ 01:08 1,623
300418 기사/뉴스 20대 여성들이 점령중이라는 야구장 313 06.29 59,124
300417 기사/뉴스 박서진 동생 효정, “결혼식서 풀 메이크업 변신... 하이힐 부러져 ‘100일 바프’ 결심” 1 06.29 4,578
300416 기사/뉴스 산다라박 “♥경험 적지만 쓰레기 만나, 나만 예뻐해 줄 너드男 원해”(다라TV) 1 06.29 2,501
300415 기사/뉴스 “이쪽도 미인이네” 살인청부·아동학대범 외모에 日열광 23 06.29 6,424
300414 기사/뉴스 “중학생 딸, 선생님 앞에서 알몸 만세”…日서 논란된 ‘물방울 검사’ 38 06.29 8,044
300413 기사/뉴스 이근안에게 고문당해 억울한 옥살이‥법원 "유족에 7억 원 배상" 2 06.29 1,274
300412 기사/뉴스 동생 신발 주우려다 떠내려간 11살 어린이..어선에 구조 '천만다행' 24 06.29 4,563
300411 기사/뉴스 "설탕 빼고 돌아왔다" 달라진 죠스바·스크류바, 석 달 만에 2천만 개! 36 06.29 2,705
300410 기사/뉴스 “월세 1000만원? 오히려 좋아”…고가 월세 활개, 왜 이런 일이 14 06.29 4,916
300409 기사/뉴스 이태원 참사 유족 "윤 대통령 '조작 가능성' 언급 사실이면 사죄해야" 10 06.29 1,947
300408 기사/뉴스 "후기 한 줄 써주세요" 알바라더니…3일 만에 1억 4천 뜯겼다 20 06.29 5,382
300407 기사/뉴스 "돈 벌어서 IT에 투자했는데"…하이브 성적표 보니 '어쩌나' [김소연의 엔터비즈] 42 06.29 2,895
300406 기사/뉴스 아이돌 개인평판 6월 분석결과 1위 BTS 진, 2위 아이브 장원영, 3위 아스트로 차은우 21 06.29 3,016
300405 기사/뉴스 박명수, “개그의 비결은 ‘타고난 게 아니라 노력’... ‘2만 시간의 법칙’이 증명했다” 1 06.29 976
300404 기사/뉴스 GS25, 이른 무더위 맞춰 '간편 보양식' 신제품 6종 조기 출시 2 06.29 3,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