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명수는 "김태호 PD와는 '무한도전' 이후 오랜만에 재회를 해서 기뻤다"며 "이번에 출연료를 30% 할인하고 들어왔다. 비슷한 콘셉트였던 '타인의 삶' 때도 힘들었는데, 의사의 삶을 사는 게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가브리엘' 태국에서의 삶은 가장으로 진실된 마음이 담길 것 같다. 가장은 한국이건, 태국이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같을 것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태호 PD는 "박명수와 출연료에 대해서는 입장차가 있다. 우리 기준으로는 올려줬고, 박명수가 제시한 것보다는 할인을 한 게 맞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김태호 PD의 제작사 테오(TEO)가 JTBC에서 선보이는 신규 프로그램으로,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가족, 친구, 직장 등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 깊은 관계성을 맺으며 펼쳐지는 관찰 리얼리티를 통해 차별화된 재미와 감동,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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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출연료 30% 깎았다, 쌍욕 나올 정도로 힘들어" ('가브리엘')
김태호 PD는 "작년 가을부터 기획 회의를 하다가 11월 말쯤 가브리엘이라는 말이 떠올라서 만들었다. 긴 시간 대장정을 함께했던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 처음 기획안에 있던 거의 모든 분이 함께하게 됐다. 처음부터 너무 좋은 에너지 가지고 이 자리에 온 것 같다"고 출연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박명수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35세 솜땀 장수 우티의 삶을 살아간다. MBC '무한도전' 이후 6년 만에 김태호 PD와 재회한 박명수는 "오랜만에 함께하게 돼서 기쁘다. '무한도전' 할 때 기획 특집으로 '타인의 삶'을 했던 기억이 난다. 정형외과 의사분의 삶을 살았는데, 아팠던 친구가 안쾌가 된 모습을 보고 기뻤다. 이번에는 치앙마이에서 솜땀을 파는, 한 가정의 가장 역할을 하게 됐다. 와이프가 28살이더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출연료 30% 할인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가브리엘'에서도 출연료를 30% 할인했냐고 묻자 박명수는 "맞다. 내가 제시한 것에서 30% 할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태호 PD는 "출연료 기준으로는 상승했고, 박명수가 제시했던 거에서는 할인이 들어갔다. 중간 지점에서 만났다"고 반박했다. 이어 "2011년도에 '무한도전'을 통해 보여준 '타인의 삶'의 정통성을 이어가고 싶어서 박명수를 캐스팅 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너무 힘들었다. 쌍욕이 나올 정도였다. 오죽하면 태국 사람들이 도망가더라"고 힘들었던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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