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프로듀서 윤상이 아이유가 연기를 하는 것을 반대했었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윤상, 권정열, 고영배, 배우 최다니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유의 신인 시절 곡 작업을 함께했던 윤상은 "제가 진행하던 라디오에 아이유씨가 고등학교 졸업할 무렵에 인터뷰를 했는데, 마침 대학 진학에 관한 이야기였다. 그때만 해도 제 스스로가 고인물인줄 모르고 '학교는 가는 게 좋지 않겠냐'고 했었다"고 했다.
이어 윤상은 "그 이후로도 제 만행이 있다. '연기를 안 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냐'고 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구라는 "'음악 잘 될 때 음악 해야지 무슨 연기야. 배우는 난다긴다 하는데'라는 의도 아니냐"고 물었다.
윤상은 "오랜만에 너무 충분한 가능성과 스타성을 가진 친구가 나오니까 가요계의 유산으로 남아주길 바랐다"라며 "근데 나중에 '나의 아저씨'까지 보고 제가 장문의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나는 고인물이었다. 정말 너무 미안하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윤상은 "내가 이런 잣대로 아들들을 보는 게 아닐까, 도움이 안 되는 잔소리를 하는 게 아닐까 싶어서 정말 절제를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 당시 대학 진학에 관해 아이유와 윤상이 한 대화(윤상이 당시엔 아이유가 아빠라 불렀을 정도로 친했고 그만큼 친했어서 줬던 조언이라 생각ㅋㅋ)
https://youtu.be/2xPa3vCGahE?si=no-zUSqvDa9Z97V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