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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언론재단, 'MBC 1위' 英 로이터 보고서 인용 자료 안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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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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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재단 관계자는 18일 "국가별 언론 신뢰도 조사 결과를 세계 언론 자유 지수와 비교했을 때 100위 이하로 떨어지는 국가들의 신뢰도가 굉장히 높게 나왔다. 그런 점에서 조사를 그대로 발표해도 될지 우려가 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한국의 언론사별 신뢰도 조사 결과 같은 경우에도 작년에 조사했던 재단 자체의 언론 수용자 조사 결과와 차이가 있어서 다시 한 번 검토를 해보자라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했다.

이처럼 언론재단이 조사 결과에 대한 의문을 이유로 자료를 내지 않은 전례는 없다. 언론재단은 내부 검토 결과에 따라 올해 한국어판 보고서 번역본을 발간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언론재단은 지난해 'MBC가 신뢰도 조사 1위'라는 내용이 포함된 보고서 대목을 들어낸 번역본을 공개해 비판 받은 바 있다. 당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언론재단 국정감사에서 "'바이든 날리면' 보도 이후 보복 수사로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 MBC 기자 압수수색 등등 그렇게 괴롭히고 못살게 하더니 MBC가 1위에 선정된 것이 국민께 알려지는 게 싫었을 것"이라면서 "얼마나 부끄러웠으면 보고서에서 아예 한국 부분은 통째로 빼 버렸을까"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24480?sid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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