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서 한 여성이 기차가 다가오는 선로로 뛰어나와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여성은 한 남성에 의해 사고를 면했지만, 명소에서 무리하게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18일(현지 시각) 베트남 매체 뚜오이째에 따르면 전날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인근 기찻길에서 한 여성 관광객이 기차가 달려오는데 뛰어들었다. 관광 명소인 이곳에서는 주택가 바로 옆을 지나는 기차를 인근 카페 테라스에 앉아 구경할 수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기차 한 대가 주택가로 다가오자 갑자기 한 여성이 기찻길 한가운데로 달려 나왔다. 이 여성은 두 팔을 벌리고 그 위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자세를 잡았다. 길가에 서있다 이 모습을 목격한 한 남성은 여성을 밀쳐 구했다.
그 순간 기차가 들어오기 시작했고 마을 주민들은 관광객들에게 안전지대에 서 있으라고 요청했다. 기차도 경적을 울려 경고했다. 지역 관계자는 “각 부서에서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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