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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백종인 객원기자] LA 다저스가 일본 방송사 2곳에 대해 출입(취재) 금지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 현대 비즈니스는 12일 “다저스가 니혼TV와 후지TV 등 2개 방송사의 취재 패스를 동결시켰다”고 보도했다. 취재를 위한 출입증의 효력을 정지시켰다는 의미다.
매체는 또 “오타니 쇼헤이의 매니지먼트사 역시 이들 방송사에 대해 과거 자료를 포함해 향후 오타니와 관련된 영상 송출을 금지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따라 니혼TV가 지난 9일 편성했던 특집 방송에서도 전면적인 영상 교체가 불가피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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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문제의 원인이 과잉 취재라고 지적했다. 오타니가 새로운 저택을 구입했다는 뉴스가 나간 뒤 후속 보도를 위해 지나치게 접근했다는 것이다.
현대 비즈니스는 현지 주재원의 말을 인용해 “두 방송사는 슈퍼스타가 LA 인근에 12억 엔(약 105억 원)의 신혼집을 마련한 것에 대해 상세하게 보도했다. 그러면서 (지나친 사생활 정보 유출 때문에) 아내인 마미코 씨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슈칸 조세는 해외 스포츠에 정통한 저널리스트라고 소개한 인사의 견해를 비중 있게 다뤘다. 이 보도에 따르면 새 저택을 구입한 곳 주변에 카메라를 든 취재진이 연일 나타났고, 상공에 헬리콥터를 띄운 일도 있었다는 소리를 들었다는 것이다. 갑작스러운 기자들의 접근에 주민들이 불편함이나 불안감을 느꼈을지 모른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