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에 따르면 손현주의 형님인 손홍주 전 씨네21 사진부장이 지난 18일 오후 11시 별세했다. 향년 61세.
손현주는 가족들과 함께 슬픔 속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89년 사진기자로 기자직을 시작해 1995년 영화잡지 ‘씨네21’ 창간 멤버로 합류했다. 이후 ‘씨네21’ 사진부장을 거쳐 선임기자로 지냈으며, 경성대학교 멀티미디어대학 사진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2013년 손현주는 SBS ‘땡큐’에서 영화배우들의 사진을 찍는 형 손홍주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차인표가 “데뷔하고 90년대 중반에 사진을 찍으러 갔다가 손홍주 기자를 만났다. 그때 손 기자가 나에게 ‘내 동생도 연기자다. 말해도 모를거다. 그런데 나중에 멋진 연기자가 될거다’라고 말하더라”면서 “대상을 받고 친 형 손홍주 기자가 좋아했을 것 같다. 스타가 된 친동생을 찍고 싶어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손현주는 “딱 두 번 찍혀봤는데 ‘빨리 찍자’고 하고 10분만에 끝났다. ‘추적자’때 영화잡지 표지를 찍은 적 있다. 그때 5분 밖에 안 걸렸다”며 형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강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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