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법원, ‘기자 희화화’ 캐리커처 작가에 “1인당 100만원씩 배상하라”
2,554 9
2024.06.19 13:01
2,554 9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재판장 정하정)는 19일 전·현직 기자 22명이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서울민예총)과 작가 박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박씨는 기자 1인당 100만원을 지급하라”며 “사단법인 민예총은 박씨와 공동해 각 돈 중 30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이어 “박씨는 7일 이내에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된 게시물,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게시물,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삭제하라”고 했다.

앞서 서울민예총이 2022년 6월 광주에서 개최한 ‘굿, 바이 시즌2展(전)-언론개혁을 위한 예술가들의 행동’ 전시에는 문재인 정권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을 비판적으로 보도한 언론사 기자들과 일부 정치인 등 110명의 얼굴 캐리커처와 이름, 소속 매체명 등을 전시했다. 박씨는 기자들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하고 얼굴에 분홍색을 덧칠해 캐리커처를 그렸다. 박씨는 작품을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 한국기자협회는 협회 차원에서 전시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캐리커처로 묘사된 기자 22명은 해당 전시가 명예훼손, 모욕, 초상권 침해 등 불법행위에 해당한다며 위자료를 청구하고 SNS 게시글 삭제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청구한 위자료는 1인당 1000만원씩 총 2억2000만원이다.

기자 측은 재판 과정에서 “캐리커처에 얼굴이 있고 불쾌하게 묘사가 돼 있다”며 “인신공격으로 비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또 박씨가 개인 SNS에 작품 등을 게시하며 작품이 전파·확산됐다고 했다.

반면 서울민예총 측은 “대법원 판례에 따르더라도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하면 안 된다”며 “기자들뿐만 아니라 정치인, 법조인들의 캐리커처를 만들었는데 다른 직업군 인사들은 법적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0322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207 06.21 82,91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30,74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67,7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77,24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32,15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15,2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22,5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509,4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71,74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29,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066 기사/뉴스 박명수 "하하 살 너무 쪄" 하하 "박명수 너무 늙어" 4 07:11 1,797
300065 기사/뉴스 63세 최화정, 힙한 환갑사진 공개 “노처녀 편견에 암울했던 20대 아까워”(유퀴즈)[어제TV] 15 07:01 4,874
300064 기사/뉴스 [2장1절] “업무는 업무일 뿐” 쿨한 MZ 기관사의 결코 쿨하지 못한 금반지 쟁탈전 07:01 878
300063 기사/뉴스 몽골인 부부가 전 재산 처분해 한국에서 원정 출산한 사연은 25 06:54 4,563
300062 기사/뉴스 [단독] '3년 자격정지' 피겨 이해인, 첫 인터뷰..."성추행범? 연인이었다" 124 06:41 17,568
300061 기사/뉴스 [SC리뷰] '최파타' 하차 이유 털어놓은 최화정 "일흔에 낮 12시 방송 할 수 없지 않나" (유퀴즈) 7 04:40 5,885
300060 기사/뉴스 엔비디아 연례 주총 개최...주가는 '잠잠' 04:26 1,941
300059 기사/뉴스 수도권 대체 매립지 공모 또 무산…"다음 달 4차 공모" 8 03:27 2,270
300058 기사/뉴스 KCC 허웅, 사생활 폭로 협박하며 금전 요구한 전 여자친구 고소···“제2의 이선균 사태 발생하면 안돼” 47 03:26 5,844
300057 기사/뉴스 국과수, 화성 화재 참사 "희생자 전원 질식사" 구두소견 3 03:20 2,369
300056 기사/뉴스 허웅, 여자친구와 두 번 임신→모두 낙태 "고소장 제출" 253 01:58 33,358
300055 기사/뉴스 “한국인 포로 등 해부한 일본군, 임산부도 있었다”…日 90대 노인의 양심고백 [핫이슈] 31 01:35 3,278
300054 기사/뉴스 “조선족이지 무슨 중국동포?” 17명 참변에도 날선 혐오 28 00:03 3,577
300053 기사/뉴스 "경찰이 성범죄자로 몰았다"…동탄 헬스장서 무슨일? 12 00:00 3,970
300052 기사/뉴스 [단독] "허웅 전 여자친구, 챔피언결정전 때도 공갈·협박" 629 06.26 53,884
300051 기사/뉴스 "아파트 들어오려면 1년에 5만원"…관리실 공지에 택배기사 발칵 44 06.26 3,063
300050 기사/뉴스 또 나온 윤석열 통화기록, 문제의 날 신범철과 3번 통화 7 06.26 1,897
300049 기사/뉴스 "김희애가 강력 추천해"…설경구, 30년 만에 드라마 복귀 이유 11 06.26 2,450
300048 기사/뉴스 "TV 켜면 한국드라마, 우리가 많이 도와줬다" 이젠 달라졌다는 대만 24 06.26 3,450
300047 기사/뉴스 박재범의 온리팬스 계정 개설 논란 “신곡 홍보인가 과도한 마케팅인가?” 22 06.26 2,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