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SON 인종차별, 이제 팬들끼리 싸운다 → "한국 오지 마세요" vs "응 안 갈게"
3,795 22
2024.06.19 12:48
3,795 22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각)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공식 일정이 발표된 후 인스타그램과 X(구 트위터) 등 클럽 공식 SNS를 통해 구단 스케쥴을 홍보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데얀 클루셉스키의 사진을 활용해 런던 더비 및 시즌 초반과 마지막 주요 일정을 추가적으로 강조했다.

하지만 댓글에서는 팬들끼리 싸우느라 난리가 났다. 토트넘이 손흥민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4일째 침묵했기 때문이다. 정황상 토트넘은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정말 실망스럽다. 구단은 이 사건을 공개적으로 다뤄야 한다', '인종차별에 대한 공식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 '팬들의 물음에 대답하라. 토트넘은 왜 침묵하는가', '토트넘은 한국 투어를 취소하라. 보이콧하겠다'는 등의 불만이 쏟아졌다.

반대 의견도 많았다.

'이미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을 하고 있지 않느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느냐'며 애초에 사건 자체를 모르는 팬들도 눈에 띄었다. '이미 끝난 일이다 그만해라', '마녀사냥은 답이 아니다'라며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인종차별 반대'라는 댓글에는 '한국인 반대'라는 충격적인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또한 한국에 오지 말라는 이야기에는 '그래 안 갈게'라는 조롱 섞인 답변도 여럿 달렸다.

사건은 지난 15일 발생했다.

디애슬레틱 데일리메일 미러 등 여러 영국 언론들은 토트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자국 방송에서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한 뒤 사과까지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벤탄쿠르는 고국 우루과이에 돌아가서 코파아메리카 출전을 준비 중이다. 방송에 출연해 동양인 외모를 비하했다.

인터뷰 진행자는 벤탄쿠르에게 손흥민의 유니폼을 요청했다. 벤탄쿠르는 "어차피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 그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 줘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비판이 빗발치자 벤탄쿠르는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다. 그는 SNS에 공개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벤탄쿠르는 24시간만 유지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이용했다. 또한 이를 '농담'으로 치부했다. 심지어 손흥민의 애칭 Sonny를 Sony로 틀리게 쓰면서 오히려 팬들의 분노를 키웠다.

토트넘은 이를 외면했다. 소속팀 선수들의 유로 2024 출전 소식을 전하면서도 벤탄쿠르와 손흥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손흥민도 특별히 대응하지 않았다.

토트넘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물로 널리 알려진 폴 오키프는 18일 SNS를 통해 토트넘이 이번 사건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그는 SNS에서 '벤탄쿠르와 관련한 클럽의 논의가 있는가'라고 질문을 받았다. 오키프는 '지금 다들 나가있다(휴식기)'면서 '심지어 토트넘이 끼어든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발표할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며 조용히 처리될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이 지난해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관객에게 인종차별을 당했을 때 보였던 대처와는 사뭇 다르다. 이번에는 가해자도 토트넘 선수라서 일을 크게 벌이고 싶지 않은 모양새다. 어쩌면 한국과 달리 현지에서는 별로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076/0004158575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207 06.21 82,91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30,74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67,7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77,24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32,15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15,2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22,5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509,4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71,74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29,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066 기사/뉴스 박명수 "하하 살 너무 쪄" 하하 "박명수 너무 늙어" 4 07:11 1,353
300065 기사/뉴스 63세 최화정, 힙한 환갑사진 공개 “노처녀 편견에 암울했던 20대 아까워”(유퀴즈)[어제TV] 14 07:01 4,130
300064 기사/뉴스 [2장1절] “업무는 업무일 뿐” 쿨한 MZ 기관사의 결코 쿨하지 못한 금반지 쟁탈전 07:01 773
300063 기사/뉴스 몽골인 부부가 전 재산 처분해 한국에서 원정 출산한 사연은 23 06:54 4,086
300062 기사/뉴스 [단독] '3년 자격정지' 피겨 이해인, 첫 인터뷰..."성추행범? 연인이었다" 109 06:41 14,701
300061 기사/뉴스 [SC리뷰] '최파타' 하차 이유 털어놓은 최화정 "일흔에 낮 12시 방송 할 수 없지 않나" (유퀴즈) 7 04:40 5,705
300060 기사/뉴스 엔비디아 연례 주총 개최...주가는 '잠잠' 04:26 1,909
300059 기사/뉴스 수도권 대체 매립지 공모 또 무산…"다음 달 4차 공모" 8 03:27 2,246
300058 기사/뉴스 KCC 허웅, 사생활 폭로 협박하며 금전 요구한 전 여자친구 고소···“제2의 이선균 사태 발생하면 안돼” 47 03:26 5,759
300057 기사/뉴스 국과수, 화성 화재 참사 "희생자 전원 질식사" 구두소견 3 03:20 2,330
300056 기사/뉴스 허웅, 여자친구와 두 번 임신→모두 낙태 "고소장 제출" 245 01:58 31,675
300055 기사/뉴스 “한국인 포로 등 해부한 일본군, 임산부도 있었다”…日 90대 노인의 양심고백 [핫이슈] 30 01:35 3,253
300054 기사/뉴스 “조선족이지 무슨 중국동포?” 17명 참변에도 날선 혐오 28 00:03 3,542
300053 기사/뉴스 "경찰이 성범죄자로 몰았다"…동탄 헬스장서 무슨일? 12 00:00 3,970
300052 기사/뉴스 [단독] "허웅 전 여자친구, 챔피언결정전 때도 공갈·협박" 628 06.26 53,764
300051 기사/뉴스 "아파트 들어오려면 1년에 5만원"…관리실 공지에 택배기사 발칵 44 06.26 3,063
300050 기사/뉴스 또 나온 윤석열 통화기록, 문제의 날 신범철과 3번 통화 7 06.26 1,897
300049 기사/뉴스 "김희애가 강력 추천해"…설경구, 30년 만에 드라마 복귀 이유 11 06.26 2,450
300048 기사/뉴스 "TV 켜면 한국드라마, 우리가 많이 도와줬다" 이젠 달라졌다는 대만 24 06.26 3,450
300047 기사/뉴스 박재범의 온리팬스 계정 개설 논란 “신곡 홍보인가 과도한 마케팅인가?” 22 06.26 2,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