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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의사만 부족한게 아니다…전국 16%는 약 살 곳 없는 '무약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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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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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전국 16%가 무약촌①공공심야 약국·상비약 판매 편의점 현황 분석해보니...
 

[편집자주] 인구 10만명당 약국 수 41개. OECD 평균(29개) 대비 1.4배에 달한다. 혹자는 이를 근거로 우리나라의 약국 접근성이 좋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단순히 인구수를 기준으로 약국 수를 분석하는 것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실제 생활단위를 반영하지 못한다. 인구대비 약국수는 충분한 것처럼 보이지만 시장논리에 따라 대부분 인구가 많은 곳에 병원과 약국이 몰리는 탓이다. 소멸위기에 처한 지방 같은 경우는 해열제, 소화제와 같은 최소한의 안전상비의약품을 사기 위해서도 한시간 이상을 나가야한다.머니투데이가 처음으로 행정동 단위로 공공심야약국과 안전상비약 판매 편의점 분포 현황을 분석했다.
 

 


전국 무약촌(흰색 부분) 지도. 점으로 표시된 부분이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편의점과 공공심야약국이 위치한 곳이고 흰색 부분이 행정동 내에 약국은 물론 공공심야약국, 안전상비의약품 판매편의점이 없는 의약서비스 공백지역 이다. 전국의 573개 읍·면·동(흰색)이 이런 무약촌에 해당한다. /자료=행정안전부, 대한약사회, 보건복지부 자료 재가공
 

 

전국의 573개 읍면동(행정동 기준)에는 약을 살 곳이 없다. 약국은 커녕 안전상비의약품(이하 안전상비약)을 판매하는 편의점도 없는 이른바 '무약촌'(無藥村)이다. 머니투데이가 전국의 2만4855개의 약국과 209개의 공공심야약국, 4만4075개의 상비약 판매 편의점을 전수 조사해 행정동 단위로 분석한 결과다. 전국의 약국과 심야약국, 안전상비약 판매 편의점 분포 현황을 행정동 단위로 분석한 것은 처음이다.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현재 운영중인 전국의 약국수는 2만4855개다. 대부분의 약국은 저녁 7시쯤 문을 닫는다.

 

여기서 공백이 발생한다. 자정이나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공공심야약국은 전국에 209개 뿐이다. 전국에 3613개 행정동 가운데 0.06%의 동네에만 심야약국이 있다는 얘기다.

 

광역지자체 단위로 넓혀봐도 시·군·구 당 최소 한 개이상의 공공심야약국을 가진 지역은 서울, 세종, 광주, 제주 뿐이다.

 

서울에는 25개구에 모두 최소 한 개 이상의 공공심야약국이 분포하고 있지만 경기도만해도 31개 시군구 가운데 과천, 광주, 군포, 동두천, 안성, 오산, 포천 등 7개 시군에는 공공심야 약국이 없다. 강원도의 경우에는 18개 시군 가운데 4개의 시에서만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2012년 약사법을 개정해 24시간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약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지만 살 수 있는 약은 13개 품목(현재 11개)에 그친다. 제산제, 지사제 등 안전상비약 품목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이익단체의 반발에 막혀 12년째 제자리에 멈춰 있다.

 

 

지방으로 갈수록 사정은 더 열악하다. 공공심야약국은 커녕 낮에도 상비약 하나 제대로 살 곳 없는 지역이 많다. 전국에 약국, 공공심야약국, 안전상비약 판매 편의점 모두 없는 동네가 573개(행정동 기준)에 달한다.

 

행정동은 통상 인구를 기준으로 행정 능률과 주민의 편의를 위해 구분한 최소한의 행정단위다. 최소한의 생활단위이자 행정단위인 행정동 3613개 가운데 15.9%가 의약공백이 생기는 진짜 '무약촌'인 셈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052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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