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이토 히로키에게 밀린다?
선수단 변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에른 뮌헨의 다음 시즌 주전 라인업에서 김민재가 빠지고 새로 영입된 이토 히로키가 선택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다음 시즌 스쿼드를 작업 중이며, 일부 포지션에서 선발 베스트11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3-24시즌을 무관으로 보낸 뮌헨은 신임 사령탑 빈센트 콤파니 감독과 함께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이적시장이 본격적으로 개장하지 않았음에도 벌써부터 이토 히로키를 슈투트가르트에서 영입하고 여러 새로운 선수 이적설로 시끄럽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탄생할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베스트 11을 예상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가 새로 영입된 이토와 영입이 가까운 요나탄 타에게 밀려 베스트 11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시즌 후반기에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졌던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밑에서 주전 복귀를 노리지만 일단 현지 매체의 1차 예상에선 이름이 빠졌다.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 이토를 영입한 뮌헨은 역시 올시즌 분데스리가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꼽힌 독일 국가대표 요나탄 타(레버쿠젠) 영입을 노린다.
뮌헨은 이토와 타를 영입하면서 기존 센터백 자원을 정리하려고 한다. 일단 정리 멤버에서 김민재는 빠졌다. 현지에서는 마테이스 더 리흐트의 이적설이 유력하게 나오고 있으며, 다요 우파메카노에 대한 얘기도 흘러나온다. 일단 김민재는 뮌헨에 잔류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처럼 주전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가 예상한 콤파니 감독의 뮌헨 베스트11은 4-2-3-1 전형에서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키고,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 요나탄 타, 요주아 키미히가 백4를 구성한다. 데이비스와 키미히는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나고 있지만 매체는 두 선수 모두 잔류할 것으로 예상했다.
3선엔 최근 2029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지난해 여름 이적 직전까지 갔었던 포르투갈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풀럼)가 배치됐다.
2선에도 크리스 퓌리히(슈투트가르트)가 새로 합류해 자말 무시알라, 레로이 자네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내다봤다. 올시즌 38경기 9골 7도움을 올려 독일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퓌리히는 뮌헨과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전방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해리 케인이 다음 시즌에도 변함없이 뮌헨의 최전방을 누빌 것으로 전망됐다.
아직 스쿼드가 확정되지 않고 예상 이적 선수들이 꽤 이름을 올려 성급하게 나온 베스트11인 만큼 김민재로서는 일희일비할 건 없다. 다만 구단과 팬으로부터 신뢰가 떨어진 건 분명한 만큼 원점에서 다시 믿음을 쌓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콤파니 감독은 공격적인 컬러와 수비 라인을 올리는 전술을 활용해 김민재에게 분명 기회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시즌 동안 잘 쉬면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차분히 잘 준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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