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세리는 "부모님하고는 거의 소통을 안 하고 있다. 자매들하고는 소통을 하고 있다"라며 현재 가족 간의 소통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가족사가 쉬운 건 아니지 않나. 서로 힘든 입장이고 저도 심적으로 너무 힘들다. 이런 상황도 처음이고 있어서는 안될 부분이다. 살다 보니까 이런 것도 있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다들 삶의 무게가 다르지만 '나도 이런 걱정이 없을 수 없겠구나, 같은 사람이고 인간이구나' 했다"며 "가족이어서 힘든 결정이 컸다. 오랜 시간을 걸쳤던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심정은 심란하고 혼란스럽다"라며 하지만 해야 하는 건 해야 하니까. 가족에게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저에게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잘 정리하고 해결해 나가야 겠다.
지난 11일, 박세리희망재단은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및 사문서위조 행사 혐의로 대전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고 알렸다.
윤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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