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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법률대리인은 최 회장이 상속받은 유산을 강조하며,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볼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이동근/'화우' 대표 변호사]
"(항소심) 재판부 판단대로라면 최 회장은 자수성가한 재벌 2세라는 형용모순에 빠지게 됩니다."
재산 분할 액수를 줄이려는 재판 전략으로 보이는데, SK를 재계 서열 2위로 키운 그룹 총수의 입장으로 적절한지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개인적인 소송, 그것도 1조 3천억이 넘는 천문학적 재산 분할을 문제 삼아 그룹 전체가 대응하는 데 대해서도 비판이 나옵니다.
[권오인/경실련 경제정책팀장]
"엄격히 법인의 문제, 개인의 문제는 분리시켜봐야 되고 재벌 총수 일가들이 소수 지분으로 전체 그룹을 장악하는 상당히 잘못된 지배구조에서 나오는, 황제경영 이런 인식에서 나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