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이 도마 위에 올랐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프로그램에서 사회자와 대화를 나눴다. 사회자는 벤탄쿠르에게 "난 이미 너의 유니폼을 갖고 있다. 손흥민의 유니폼을 받아 줄 수 있나?"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벤탄쿠르는 "쏘니?"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맞다. 아니면 월드 챔피언이라든지"라고 답하자 벤탄쿠르는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하지만 이는 동양인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이었다.
벤탄쿠르의 발언이 논란으로 이어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벤탄쿠르는 "쏘니, 일어난 모든 일에 미안하다. 그건 나쁜 농담이었다. 나는 널 사랑한다. 절대 널 무시하거나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지 않나.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벤탄쿠르의 사과문은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지는 것이었고 사과문은 내려갔다. 이후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축구협회가 올린 자신의 훈련 사진을 공유했다. 게다가 손흥민이 주장을 맡고 있는 토트넘 훗스퍼는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에 대한 어떤 입장도 내지 않았다.
벤탄쿠르는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에 대한 사과 이후 금방 일상으로 돌아갔다. 탄쿠르는 계속해서 우루과이 대표팀 사진을 올리고 있다. 심지어 벤탄쿠르가 우루과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활짝 웃고 있는 사진도 있었다.
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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