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상속세 인하 필요성을 언급한 지 하루 만에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방향성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대통령실과는 온도차를 보인 겁니다.
사전에 협의가 됐는지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구체적 내용에 대해 제가 알았냐 몰랐냐, 저희와 협의가 됐냐 아니냐는 중요한 것은 아니고 지금 상황에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시급성 이런 것들을 고민하는 게 정책당국 책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야당의 반대에다, 세수 부족으로 올들어 4월까지 재정적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상황에서 주무부처 고민도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공청회를 거쳐 여론을 모은 뒤, 다음 달 세제개편안을 내놓기로 했는데 대통령실과 신경전이 이어질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이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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