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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음바페, 유로 2024 기자회견서 '총선 투표' 호소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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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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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극단주의를 막아야 한다며 젊은 층의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로 202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참가한 음바페는 오스트리아전을 하루 앞둔 16일(현지시각)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젊은이들, 나라의 미래 선택할 기회 있어"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음바페는 "프랑스는 역사적으로 중요하고 전례 없는 상황에 있다"라며 "극단주의가 권력의 문 앞에 있는 것을 분명히 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나라의 미래를 선택할 기회를 갖고 있으니 모든 젊은이가 투표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나는 젊은이의 투표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극단주의와 분열을 일으키는 생각에 반대하고, 통합을 이루는 생각을 지지한다"라며 "프랑스의 다양성과 관용, 존중의 가치를 지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음바페가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례적으로 정치적 발언을 한 것은 프랑스 국가대표 동료 마르쿠스 튀랑 때문이다. 튀랑은 전날 프랑스 총선을 앞두고 극우정당인 국민연합(RN)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튀랑은 기자들에게 "지금 프랑스의 상황은 매우 슬프고 심각하다"라며 "극우정당이 집권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튀랑이 국가대표로 참가한 대회에서 정치적 발언을 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자, 음바페가 튀랑을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축구 선수도 시민... 정치가 축구보다 중요해"

음바페는 "이번 대회는 우리의 선수 경력에 있어 매우 중요하지만, 우리는 무엇보다 시민이고 주변 세계와 단절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국가와 관련된 일이라면 더욱 그래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정치와 축구를 섞지 말라고 말하지만, 이것은 축구 경기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며 "나는 7월 7일에도 프랑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내달 7일은 프랑스 조기 총선 2차 투표일이다.

프랑스는 지난 8일 유럽의회 선거에서 RN이 30%가 넘는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극우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자 중도 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국민의 지지를 확인하겠다며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음바페는 "나는 우리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라며 "이번 총선에서는 한 명 한 명의 표가 중요하다"라고 투표 참여를 거듭 강조했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디디에 데샹 감독은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축구 선수이지만 프랑스 시민이기도 하다"라며 "선수들이 정치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으며, 표현의 자유를 존중한다"라고 밝혔다. 

프랑스축구협회도 성명을 내고 "선수들은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라며 "다만 협회는 정치적 중립을 지킬 의무가 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038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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