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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드라마 화제성, 방영 플랫폼보다 ‘작가·배우’ 역량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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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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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드라마 화제성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에 있어 넷플릭스 동시 방영 여부보다 작가, 배우 등의 역량이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원작 활용 여부는 화제성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17일 미디어전문 학술지 ‘미디어 경제와 문화’에 실린 ‘OTT 시대 한국 TV 드라마의 화제성 영향 요인’(임성준 중앙대 교수 등) 논문에 따르면, 드라마 화제성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작가의 역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로는 주연배우 역량, 평균 러닝타임, 조연배우 역량, 감독 역량, 지상파 방송사 편성 여부, 넷플릭스 동시방영 여부 순으로 드라마 화제성에 영향을 끼쳤다.
 
해당 연구는 TV드라마(2017~2022년 방영) 530편을 표본으로 삼았으며 화제성 점수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자료를 활용했다.
 
연구진은 영향 요인 파악을 위해 주요 변수들을 투입하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했으며, 분석 결과 베타계수 수치가 작가 역량이 5.9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연배우 역량이 5.84, 평균 러닝타임이 5.14, 조연배우 역량 3.81, 감독 역량 3.48, 지상파 방송사 편성 여부 3.03, 넷플릭스 동시 방영 여부 2.20이었으며 회차 개수는 –2.65로 집계돼 회차가 적을수록 드라마 화제성이 높아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대체로 참여 제작진 역량의 영향력이 다른 독립변수의 영향력을 압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작가 역량이 제일 큰 영향을 미쳤고 주연배우 역량이 그 다음으로 나타났다. 이는 흔히 드라마 산업에서 회자되는 작가와 배우의 스타파워를 증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동시방영과 관련해서는 “TV 콘텐츠의 멀티 스크리닝, 혹은 새로운 윈도우의 추가가 더 많은 시청 기회를 창출해 TV 드라마의 화제성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상파 편성 영향에 대해선 현재 화제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비지상파 방송사 편성의 TV 드라마가 점점 많아져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원작 활용 여부와 제작사 역량은 각각 0.78, 0.30으로 집계돼 드라마 화제성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본 연구 시점에는 이미 웹툰 등의 원작 활용이 보편화되었기 때문에 원작 활용의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며 “또한 많은 경우에 원작 활용과 신인(무명) 작가의 조합이 유명 작가 기용의 대안으로 점점 활용돼 원작 활용이 화제성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제작사 역량과 관련해서도 “드라마 제작사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작가와 배우, 감독의 섭외라고 한다면 제작사의 역량이 이미 이들의 역량에 흡수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대상에 포함된 작품 중에서 가장 화제성이 높았던 작품은 12만1777점(주 평균 화제성 점수)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펜트하우스2’, ‘부부의 세계’, ‘재벌집 막내아들’, ‘스물다섯 스물하나’, ‘호텔 델루나’ 등이 차지했다.
 
작가로는 홍정은·홍미란(홍자매) 작가가 ‘환혼’ 등 5편을 모두 흥행시켰으며 김은숙 작가 4편, 이우정·송재정·박해영·박지은 작가가 각 3편씩을 흥행시켜 모두 100%의 흥행성공률을 보였다.
 
감독으로는 ‘호텔 델루나’의 오충환 감독이 제작 참여 5편을 모두 흥행시켰으며 신원호·이응복 감독이 각 4편, 김원석·정지현 감독이 각 3편을 흥행시켰다.
 
주연배우로는 유연석·박서준 배우가 참여 5편이 모두 흥행해 가장 많은 편수를 흥행시켰으며 그 뒤를 이종석·송중기·배수지 배우가 참여 작품 4편을 모두 흥행시켰다.
 


http://www.today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8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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