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이 자신의 대마초 사건을 다시 언급하며 스스로 자폭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16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권율이 출연했다.
엘리트 검사 역만 세 번째라는 권율의 말에 모벤져스는 "사법고시 한번 봐야겠다"라며 농담을 쳤다. 이에 권율도 "구속영장 실질검사 이런 말 많이 하게 된다"라고 하자, 신동엽은 "나는 어떻게 아는 거지?"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드라마 많이 봤다. 법정 드라마 제가 좋아한다"라며 빠르게 수습했다.
앞서 신동엽은 1999년 미국에서 대마초를 밀반입해 피운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대마초 흡연은 유죄로 인정됐으나 밀반입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으로 판결돼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사건이 언급되자 홍진경은 "며칠이나 있었냐"고 물었고, 신동엽은 "2주, 12일 정도 있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나는 이 얘길 방송에서 가끔씩 한다. 애들이 크면서 인터넷 검색을 하지 않나. 미리 다 보여줬다. 검색해 보기 전에 보여줬다. 내가 보여준 게 아니라 아내가 보여줬다"라며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신동엽은 십수 년 전부터 방송을 통해 마약 전과를 숨기지 않고 공개해 왔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은 범죄 행위를 유머로 소비한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지만, 신동엽은 2019년 JTBC2 '악플의 밤'에 출연해 "아이들이 크면서 아빠는 잘못된 행동을 했기 때문에 벌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며, "어떠한 이유로든 범법 행위를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하며 마약의 위험성과 부당성을 명확히 밝힌 바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213/0001298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