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충격의 토트넘 '입틀막'이라니, 댓글 삭제 의혹…손흥민 버리고 '인종차별' 벤탄쿠르 택하나
5,516 20
2024.06.17 09:35
5,516 20
토트넘 팬들 분노가 사그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의 공식 SNS의 모든 게시물에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는 구단에 분노하는 댓글을 달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5일이었다. 벤탄쿠르는 15일(한국시간) 우루과이의 방송 프로그램 '포르 라 카미세타(Por la Camiseta)에 출연해 손흥민과 아시아인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을 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방송 진행자는 벤탄쿠르에게 한국 선수 유니폼을 가져다줄 수 있냐고 부탁했고 벤탄쿠르는 "쏘니?"라고 물었다. 진행자는 세계 챔피언의 것도 괜찮다고 하자 벤탄쿠르는 웃으며 "아니면 쏘니 사촌 거는 어떤가. 어차피 걔네 다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아시아인은 똑같이 생겼다는, 명백한 인종차별적 발언이었다.


이 발언이 SNS에서 논란이 되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곧바로 사과문을 올렸다.

벤탄쿠르는 "쏘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게. 정말 나쁜 농담이었어!"라며 "내가 널 정말 좋아하고 너를 존중하지 않는다거나 너나 다른 사람들을 상처 주지 않으려 한다는 걸 알 거야. 사랑해 쏘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문제가 있었다. 벤탄쿠르가 올린 사과문에 쏘니는 흔히 사용되는 'SONNY'가 아닌 일본 회사 이름인 'SONY'였다.


토트넘의 공식 SNS는 벤탄쿠르의 발언에 대한 팬들의 분노로 가득 차 있다. 벤탄쿠르나 손흥민과 관련 없는 게시물도 모두 이와 관련돼 토트넘의 성명을 요구하고 있다.

팬들이 화가 난 이유가 있다. 토트넘이 이전 인종차별 사건과 대응을 다르게 하고 이에 관한 댓글도 지운다는 것이다. 팬들은 "댓글 지우는 것을 멈춰라", "왜 토트넘은 침묵하고 있냐? 댓글을 지우지 말고 이 문제에 대해 성명을 발표해라", "주장 손흥민에 대한 존중을 보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우루과이 팬들은 일을 키우지 말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우루과이에서 벤탄쿠르의 발언은 문제 될 것이 없고 일상적으로 하던 농담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팬이 문제 삼고 있다는 것은 농담으로 넘어가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토트넘의 대처도 아쉽다. 이전에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사건이 벌어졌을 때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다.

손흥민은 지난 2022-2023시즌 두 번의 인종차별을 당했다. 2022년 8월 첼시와의 경기에서 첼시의 한 팬이 눈을 찢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동을 취했고 지난해 3월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에서도 한 팬이 눈을 찢는 행동을 했다.

토트넘의 행동은 일관됐다. 토트넘은 인종차별을 인지하자마자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팰리스와의 경기 이후 토트넘은 "모든 종류의 차별은 혐오스럽고 차별을 우리 사회와 경기, 우리 구단에 있을 자리가 없다"며 인종차별을 규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시했다.

이번에는 다르다. 팀 내에서 일어난 인종차별 사태이기에 구단이 먼저 발 벗고 나서야 하지만 구단은 입을 닫고 있다. 벤탄쿠르가 사과문을 게시한 만큼 구단은 엄밀히 조사해 벤탄쿠르에 징계를 내리는 등 조치해야 하지만 이를 지적하는 팬들의 댓글만 지우고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먼저 나섰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우린 손흥민의 편에 서며 다시 한번 소셜미디어 회사와 당국에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손흥민을 겨냥한 인종차별적 학대를 강력히 규탄한다. 이는 우리 경기에서 용납되지 않으며 우리는 당국과 소셜미디어 기업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311/0001737953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템포] “밤새지 마세요, 아가씨” 댓글 이벤트 332 09.23 61,32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89,6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54,3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64,59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697,4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51,92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71,6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23,8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29,46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81,5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0832 유머 전자랜지에 넣으면 불 나는 물건 00:16 7
2510831 이슈 대학 축제에서 신곡 스포하고 다녔다는 최예나 00:15 145
2510830 이슈 요즘 흑백요리사 인기로 제일 신난 것 같은 회사.. 10 00:14 962
2510829 유머 피디라잌이 가비 진짜 사랑하나봄.twt 00:14 278
2510828 유머 따뜻한 장소를 찾아 움직이는 고양이 00:13 164
2510827 이슈 8년 전 오늘 발매♬ 우타다 히카루 'Fantome' 1 00:13 13
2510826 이슈 민희진 토크쇼 끝나고 올라온 팀 버니즈(뉴진스 음총팀) 트윗 22 00:12 1,236
2510825 이슈 리디광공에 이어 장미광공 서로진까지 말아주는 𝓡𝓲𝓬𝓴𝔂 00:11 248
2510824 유머 연예인들이 가슴에 새기면 좋을 3계명 6 00:10 977
2510823 이슈 치트키 쓰는 백종원 유튜브 썸네일 1 00:10 777
2510822 기사/뉴스 '난동' 맹견 제압하려 총 쐈다가 행인 부상…경찰관, 2심도 '무죄' 3 00:10 202
2510821 이슈 너무너무 귀여운 뉴진스 하니 다니엘 해린 카톡프사 5 00:08 1,146
2510820 이슈 미야오 엠카운트다운 EP.864 엔딩요정 모음 00:07 88
2510819 이슈 기개 미친 민희진 SM 입사 면접썰 19 00:06 2,351
2510818 정보 gs25 성수베이글 무화과 크림치즈 신상 4 00:05 1,855
2510817 이슈 8년 전 오늘 발매♬ 요네즈 켄시 'LOSER/ナンバーナイン' 1 00:04 46
2510816 이슈 더윈드 (The Wind) 3rd Mini Album 'Hello : My First Love' ෆ <반가워, 나의 첫사랑> Performance Spoiler 2 00:03 58
2510815 이슈 관객 귀가 배려 안하나…민희진, 밤 11시14분 강연 마무리 '34분 오버토킹' ('다빈치모텔') 350 00:03 8,684
2510814 정보 2️⃣4️⃣0️⃣9️⃣2️⃣8️⃣ 토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00:03 147
2510813 유머 기술발달로 들을수있게된 심해속 상어 재채기 하는 소리 ㄷㄷㄷㄷㄷ 12 00:03 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