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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충격의 토트넘 '입틀막'이라니, 댓글 삭제 의혹…손흥민 버리고 '인종차별' 벤탄쿠르 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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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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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 분노가 사그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의 공식 SNS의 모든 게시물에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는 구단에 분노하는 댓글을 달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5일이었다. 벤탄쿠르는 15일(한국시간) 우루과이의 방송 프로그램 '포르 라 카미세타(Por la Camiseta)에 출연해 손흥민과 아시아인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을 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방송 진행자는 벤탄쿠르에게 한국 선수 유니폼을 가져다줄 수 있냐고 부탁했고 벤탄쿠르는 "쏘니?"라고 물었다. 진행자는 세계 챔피언의 것도 괜찮다고 하자 벤탄쿠르는 웃으며 "아니면 쏘니 사촌 거는 어떤가. 어차피 걔네 다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아시아인은 똑같이 생겼다는, 명백한 인종차별적 발언이었다.


이 발언이 SNS에서 논란이 되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곧바로 사과문을 올렸다.

벤탄쿠르는 "쏘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게. 정말 나쁜 농담이었어!"라며 "내가 널 정말 좋아하고 너를 존중하지 않는다거나 너나 다른 사람들을 상처 주지 않으려 한다는 걸 알 거야. 사랑해 쏘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문제가 있었다. 벤탄쿠르가 올린 사과문에 쏘니는 흔히 사용되는 'SONNY'가 아닌 일본 회사 이름인 'SONY'였다.


토트넘의 공식 SNS는 벤탄쿠르의 발언에 대한 팬들의 분노로 가득 차 있다. 벤탄쿠르나 손흥민과 관련 없는 게시물도 모두 이와 관련돼 토트넘의 성명을 요구하고 있다.

팬들이 화가 난 이유가 있다. 토트넘이 이전 인종차별 사건과 대응을 다르게 하고 이에 관한 댓글도 지운다는 것이다. 팬들은 "댓글 지우는 것을 멈춰라", "왜 토트넘은 침묵하고 있냐? 댓글을 지우지 말고 이 문제에 대해 성명을 발표해라", "주장 손흥민에 대한 존중을 보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우루과이 팬들은 일을 키우지 말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우루과이에서 벤탄쿠르의 발언은 문제 될 것이 없고 일상적으로 하던 농담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팬이 문제 삼고 있다는 것은 농담으로 넘어가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토트넘의 대처도 아쉽다. 이전에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사건이 벌어졌을 때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다.

손흥민은 지난 2022-2023시즌 두 번의 인종차별을 당했다. 2022년 8월 첼시와의 경기에서 첼시의 한 팬이 눈을 찢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동을 취했고 지난해 3월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에서도 한 팬이 눈을 찢는 행동을 했다.

토트넘의 행동은 일관됐다. 토트넘은 인종차별을 인지하자마자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팰리스와의 경기 이후 토트넘은 "모든 종류의 차별은 혐오스럽고 차별을 우리 사회와 경기, 우리 구단에 있을 자리가 없다"며 인종차별을 규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시했다.

이번에는 다르다. 팀 내에서 일어난 인종차별 사태이기에 구단이 먼저 발 벗고 나서야 하지만 구단은 입을 닫고 있다. 벤탄쿠르가 사과문을 게시한 만큼 구단은 엄밀히 조사해 벤탄쿠르에 징계를 내리는 등 조치해야 하지만 이를 지적하는 팬들의 댓글만 지우고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먼저 나섰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우린 손흥민의 편에 서며 다시 한번 소셜미디어 회사와 당국에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손흥민을 겨냥한 인종차별적 학대를 강력히 규탄한다. 이는 우리 경기에서 용납되지 않으며 우리는 당국과 소셜미디어 기업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311/0001737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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