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 3월 5일 이후 주가 6.9% 하락…닛케이 지수 하락폭 두 배
18일 주주총회 개최…전원 일본인 이사회 출범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라인야후 주가는 네이버(035420)와 독립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줄곧 내림세다. 네이버와 기술적 독립이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18일 라인야후 주주총회로 본격적인 일본인 경영이 시작되는데 투심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
17일 정보기술(IT)업계와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라인야후 주가는 올해 3월 5일 이후 6.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일본의 대표 주가 지수인 닛케이225가 3.2% 하락했다는 점에서 라인야후 주가 하락폭은 더 크다.
3월 5일은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에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를 담은 행정지도를 내린 날이다. 라인야후가 네이버와 지분·기술적 독립을 준비한다는 뉴스가 나온 이후 시가총액은 한화로 약 1조 7000억 원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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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 주가는 네이버와 결별 소식이 전해질수록 하락세다. 지난 13일 라인야후가 '라인페이' 사업을 접는다는 소식을 전하자, 주가는 오히려 0.6% 하락했다.
야후재팬의 라인야후 종목 게시판에는 "기존 경영진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 "정치적인 이슈로 끌고 가고 싶은 사람도 있지만, 현실은 아니다", "라인페이 중단은 주가 상승 재료로도 사용되지 않았다" 등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라인야후 종목 게시판 화면 갈무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604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