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97년 만에 日서 돌아왔던 신윤복 그림 도난 당했다
4,709 25
2024.06.17 08:21
4,709 25

신윤복의 '고사인물도'(故事人物圖)를 소장하고 있던 사단법인 후암미래연구소 측은 그림이 사라졌다며 최근 서울 종로구청에 신고를 했다.

고사인물도는 신화나 역사 속 인물에 얽힌 일화를 주제로 그린 그림을 일컫는다.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풍속 화가였던 신윤복이 그린 이 그림은 1811년 마지막 조선통신사 파견 때 일본으로 가져간 것으로 추정된다.

제갈량이 남만국의 왕 맹획을 7번 잡았다 놓아주고는 심복으로 만들었다는 '칠종칠금'(七縱七擒) 고사를 다룬 그림으로, 우측 상단에는 '조선국의 혜원이 그리다'는 묵서가 있다.

국가유산청은 "신윤복이 1811년에 그린 그림으로, 2008년에 개인이 일본의 수집가에게 구입해 일본에서 국내로 197년 만에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림은 2015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그림으로 본 조선통신사' 전시에서도 선보인 바 있다.

박물관은 당시 "신윤복의 외가 친척이었던 피종정이 신윤복에게 부탁해서 그린 뒤 일본으로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며 "조선통신사를 통해 (두 나라를) 오고 간 대표적인 회화 작품" 중 하나로 소개했다.

그림을 소장해 온 후암미래연구소 측은 2019∼2020년에 도난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국가유산청에 신고를 하면서 "족자 형태의 그림을 말아서 오동나무 상자에 보관해왔으나, 2020년 1월 사무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소장품이 없어진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 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으나, 그림 소재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약 4년이 지난 최근 종로구청을 통해 도난 신고를 냈고, 국가유산청은 누리집의 '도난 국가유산 정보'를 통해 이 사실을 공고했다.

국가유산청은 고미술 업계와 주요 거래 시장을 확인하는 한편, 제보를 통해 그림과 관련한 정보를 확인할 방침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8/000046269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192 06.21 70,73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15,55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46,7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59,99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17,9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14,3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13,4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499,8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69,3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28,3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962 기사/뉴스 복지차관 "의대증원 2천 명, 복지부가 제시‥의료 공백 지속 송구" 15:20 6
299961 기사/뉴스 [영상] "식당서 아이 잠들자, 남자 손님 10명이 돌봐…훈훈하다" 1 15:20 213
299960 기사/뉴스 [포토]CIX 승훈, 보컬 그룹 비디유도 활동 15:19 117
299959 기사/뉴스 "네 딸이나 줄로 묶고 다녀" 12만 대형견 유튜버 끝내 '사과' 1 15:19 231
299958 기사/뉴스 허웅, 전 여자친구에 협박 공갈혐의 고소장 접수. 허웅 측 "헤어진 뒤 많은 협박 공갈 시달려" 3 15:14 755
299957 기사/뉴스 이복현 금감원장 “상속세가 합당한 주가상승·기업승계 억눌러…개선의견 적극 낼 것” [투자360] 4 15:14 125
299956 기사/뉴스 "수업 거부 의대생들, 강제 진급 가능성 있다" 신찬수 KAMC 이사장 "교육부는 유급∙휴학 전혀 생각 안 해…과거 수업 거부 동덕여대 진급 사례도 있어" 15:10 157
299955 기사/뉴스 "아이의 손에 뺨이 맞아" 4년간 교사 괴롭혀서 죽음으로 몰아간 사건 무혐의 9 15:06 761
299954 기사/뉴스 '노 웨이 아웃' 김무열, 흉악범 변호사 된다..성공 위해 돌진 4 14:37 886
299953 기사/뉴스 '로드 투 킹덤' 올 하반기 방송 목표.."'킹덤' 프리퀄 NO, 단독 브랜드화" 18 14:33 1,145
299952 기사/뉴스 초등학교 앞에서 음란행위 20대男..잡고 보니 '서울시 공무원' 16 14:28 2,028
299951 기사/뉴스 참사 취재하던 기자가 '아리셀 유가족'이 됐습니다 34 14:25 4,316
299950 기사/뉴스 '영상 유포·협박 혐의' 황의조 형수 항소심도 징역 3년 7 14:14 1,001
299949 기사/뉴스 블랙핑크 리사, 신곡 'ROCKSTAR' MV 티저 공개..'HIP의 정석' 4 14:14 1,414
299948 기사/뉴스 "엄마가 잘못한 게 아니야"…학부모 민원에 극단 선택한 교사, '순직' 인정됐다 3 14:08 1,265
299947 기사/뉴스 "왜 여기만 카드 안되죠?"…불만 터진 한국 관광 필수 코스 [현장+] 274 14:02 31,921
299946 기사/뉴스 "68세 아버지가 맞고 오셨습니다" 처참한 몰골 된 피범벅 택시기사 54 13:59 3,168
299945 기사/뉴스 [단독] 농구선수 허웅, 전 여자친구 협박 혐의로 고소 (허웅이 협박 당함) 291 13:58 41,119
299944 기사/뉴스 [단독] “프레시백 회수하면 100원, 없으면 증거 남겨라”…쿠팡식 헐값 노동 13 13:58 1,723
299943 기사/뉴스 [단독]“수업권 침해당했다”고 소송 건 학생들 껴안은 ‘연세대 청소노동자들’ 18 13:56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