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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박진영의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 무대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깜짝' 등장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거물들인 두 사람이 한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진영은 16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위버스콘 무대에서 대표곡 '난 여자가 있는데'를 부르며 "2001년도에 이 곡을 처음 만들고, 이 기타 연주를 개발해낸 사람이 바로 제 사랑하는 동생 방시혁"이라고 소개했다. 방시혁 의장은 음악 프로듀서로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박진영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박진영은 "22년 만에 다시 시혁이의 기타로 이 노래를 부르게 된다. 간다 시혁아"라고 말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번에는 저와 시혁이가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만들었던 그 노래들을 들려드리겠다"며 그룹 지오디(god)의 히트곡 '거짓말'을 들려줬다. 박진영은 지오디의 또 다른 대표곡 '촛불 하나'를 부르면서는 "시혁아 고마워"라고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