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XF는 당초 4월 20~21일 이틀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소재 민간 전시장 수원메쎄 2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뒤늦게 소식을 접한 여성·시민단체 반발에 부딪혔고, 수원시도 '수원메쎄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는 점' 등을 들며 대관 취소를 요청하면서 결국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이후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케이아트스튜디오', 서울 잠원한강공원 내 선상 주점 '어스크루즈'에서 잇달아 KXF 개최가 추진됐지만, 각 지자체의 반발로 또 다시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수원시는 '행정대집행'을, 서울시는 어스크루즈 측에 공문을 보내 '임대 승인 취소'와 '전기 공급 중단' 등의 강경 조치를 예고하기도 했다.
결국 플레이조커는 4월 16일 "티켓 구매자에 한해서만 19일 정확한 장소를 개별 안내하겠다"면서 압구정 카페 골목 일대에서 KXF를 개최하겠다고 공지했다.
그러자 강남구 역시 KXF 개최 금지를 통보했고, 플레이조커는 전날 또 다시 강남구 신사동 '디브릿지'에서 KXF를 진행하겠다고 알렸으나 일본 AV 배우 신변 보호 우려로 끝내 불발됐다.
이 대표는 "유력 정치인이자 공권력인 지자체장들이 위헌적인 공권력 행사로 민간의 자유로운 집회와 기업 활동을 '결사 저지'하는 우스꽝스러운 사태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우리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와 기본권 보호 이념에 비춰 명명백백한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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