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개막전 이후 첫 단독 7위! '퇴장' 속에서도 웃은 김태형 감독 "선수들 힘든 와중에 최선을 다해줘 승리했다" [MD잠실]
2,197 10
2024.06.16 09:29
2,197 10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승리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8차전 '엘롯라시코' 원정 라이벌 맞대결에서 무려 4시간 55분 혈투 끝에 9-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마지막까지 그 누구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박빙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특히 경기 막판에는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까지 만들어졌다. 롯데가 9-8로 앞선 9회말 무사 1루에서 '장발클로저' 김원중이 오스틴 딘을 삼진 처리하는 과정에서 1루 주자였던 김대원이 2루 베이스를 훔치기 위해 스타트를 끊었다. 이때 포수 손성빈이 2루 베이스를 향해 공을 뿌리려했는데, 오스틴이 손성빈의 송구를 막는 상황이 발생했던 것. 이에 이민호 주심은 오스틴의 송구 방해를 선언하며, 2루 베이스에 안착한 김대원에게 귀루를 명령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차정구 2루심이 오스틴의 송구 방해가 아니라고 하면서 심판들의 판정이 꼬여버린 것. 이에 4명의 심판이 모여들었고, 합의 판정 결과 오스틴의 송구 방해가 아니라고 선언했다. 격분한 김태형 감독을 비롯해 김광수, 김민호 코치가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항의를 펼쳤으나, 판정의 번복은 없었다. 심판진은 손성빈이 송구를 하려고 했던 모션을 두고 "투구 동작으로 판단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 때문에 항의 시간 4분을 초과한 김태형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결과에 변화는 없었다.


이날 경기는 타선이 만들어낸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승리의 선봉장에 선 나승엽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결승타'를 기록하며 길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중요한 역할을 해냈고, 정보근이 데뷔 첫 멀티홈런을 터뜨리는 등 3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리고 박승욱이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빅터 레이예스가 4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특히 손호영 또한 26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는데 성공, KBO리그 역대 공동 5위 기록을 작성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늘 경기는 모든 선수들이 힘든 와중에서도 최선을 다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 결승타를 친 나승엽을 비롯해 2개의 홈런을 쳐낸 정보근, 중요한 상황에서 홈런을 쳐낸 박승욱을 칭찬하고 싶다. 마무리 김원중도 무실점으로 잘 막아줘 승리를 지킬수 있었다"며 승리의 주역이었던 선수들을 칭찬하며 "늦은 시간까지 열성적인 응원으로 힘을 실어준 롯데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승리가 시사하는 바는 꽤 컸다. 롯데는 29승 2무 36패를 기록하며 개막전 패배 이후 처음으로 단독 7위에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https://v.daum.net/v/20240615230817919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아시아 최고 판타스틱 장르 영화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예매권 이벤트 168 06.21 28,02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39,65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211,7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89,92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2,914,77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95,60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785,6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469,4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55,9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95,1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506 기사/뉴스 ‘살림남’, 土예능 5주 연속 전체 시청률 1위…박서진 대규모 체육대회→이태곤 사상 최초 홍콩행까지 1 10:17 313
299505 기사/뉴스 “아내랑 싸울까봐 입 꾹 닫아요”…최태원 이혼 소송에 속타는 SK맨들 [방영덕의 디테일] 73 10:09 4,985
299504 기사/뉴스 FC서울에 잘 녹아들고 있는 린가드 "축구 외적으로도 도울 점 있는지 고민"[오!쎈 인터뷰] 5 09:53 1,247
299503 기사/뉴스 71세 여성 미스유니버스 USA 참가...'역대 최고령' 1 09:52 1,853
299502 기사/뉴스 10대 소녀들인데...뉴진스 ‘성상품화’ 논란 예측 못했나요 22 09:22 3,191
299501 기사/뉴스 '집단 휴진일' 문닫은 의사, 환자에 고소 당해…警 수사 착수 5 09:16 2,030
299500 기사/뉴스 "배달 안 왔다" 주문 취소한 부녀…찾아갔더니 먹고 있었다 15 09:12 4,775
299499 기사/뉴스 하이브의 큰 그림…아티스트 대신 ‘스토리 IP’에 집중 186 09:02 14,462
299498 기사/뉴스 [SC인터뷰]"성과 상관없어"...케이윌, 6년만 컴백인데 '동성애 MV+여름 발라드' 선택한 이유(종합) 24 08:11 3,968
299497 기사/뉴스 [POP이슈]"매일 악몽" 조윤희→"내 편 적었다" 이동건, 뒤늦게 밝힌 이혼 심경 9 07:57 6,915
299496 기사/뉴스 "K팝 스타 꿈꾸는 연습생 줄었다"...인재 수급 '빨간불' 195 07:35 25,299
299495 기사/뉴스 父 빚 갚아줬더니 ‘증여세 폭탄’…박세리, 날벼락 맞나 31 07:09 6,674
299494 기사/뉴스 [단독]“상간녀 아냐” 사과 두 달 후, 고소당한 황정음…무슨 일? 22 00:26 5,822
299493 기사/뉴스 '국가 석학'도 중국으로 떠난다… "정년 되니 연구할 곳 없어" 8 06.22 2,331
299492 기사/뉴스 “꿈에 나온 로또 번호 까먹어”…그런데 ‘5억’ 당첨된 사연 22 06.22 5,322
299491 기사/뉴스 여자 양궁, 올림픽 앞둔 마지막 국제대회서 개인전 입상 실패 15 06.22 5,215
299490 기사/뉴스 “저출산 걱정하더니”…일론 머스크, 회사 임원과 11번째 아이 얻어 5 06.22 3,078
299489 기사/뉴스 푸틴 "세계 힘 균형 위해 핵무기 계속 개발" 5 06.22 827
299488 기사/뉴스 "추녀야" 상간녀 오해 사과했지만…황정음, 결국 고소 당했다 46 06.22 4,827
299487 기사/뉴스 타이완행 대한항공 737맥스-8 긴급 회항…"출혈 승객 발생" 38 06.22 5,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