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지·박보검 역부족..'범죄4' 퇴장→韓영화 줄줄이 실패..외화만 신났다 [Oh!쎈 이슈]
7,205 29
2024.06.16 09:27
7,205 29



[OSEN=하수정 기자] 지난해 연말 '서울의 봄'을 시작으로 오컬트 영화의 한 획을 그은 '파묘', 시리즈 최초 트리플 천만을 달성한 '범죄도시4'까지 쉼 없이 달려온 한국영화. 과연 숨 고르기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다시 기약없는 부진의 늪에 빠지는 것일까? 최근 선보인 한국 작품들이 관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반면, '인사이드 아웃2',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등은 나란히 100만과 150만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점령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인사이드 아웃2'는 오늘(15일) 오전 11시 40분 누적관객수 102만 8,363명을 동원하며 개봉 4일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인사이드 아웃2'는 9년 만에 돌아온 '인사이드 아웃'의 속편으로, 사춘기에 접어든 라일리에게 새로운 감정들이 찾아온다는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전편보다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보여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새로운 감정을 통해 전달하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는 전 세대의 공감을 얻으며 폭발적 입소문 열기를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이에 힘입어 2024년 개봉 외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외화 중 최단 기간 100만 돌파 기록(9일)을 가지고 있던 '웡카'에 비해 5일 빠른 속도다. 뿐만 아니라 이는 전작인 '인사이드 아웃'(2015)이 100만 관객을 돌파한 7일, 국내 픽사 최고 흥행작 '엘리멘탈'(2023)이 100만 관객을 돌파한 11일보다 빠른 기록으로 2024년 극장가를 견인할 흥행작임을 입증했다.

같은 날,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역시 누적관객수 150만 명을 돌파하며 극장가 장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체 박스오피스 TOP 2를 기록, 개봉 4주차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식지 않는 사랑을 확인케 했다.

반면, 탕웨이, 수지, 박보검 주연의 '원더랜드'는 일일 관객수 1만 2,872명(누적 54만9,508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 '드라이브'는 8,877명(누적 3만7,255명)으로 4위, '그녀가 죽었다'는 7,147명(누적 117만2,857명)으로 5위를 각각 나타냈다. 

상위권에 한국영화도 3~5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관객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냥 웃을 순 없다. 그나마 변요한·신혜선 주연의 '그녀가 죽었다'가 100만을 돌파해 체면치레를 했을 뿐, '원더랜드'는 순 제작비만 100억원 넘게 들어가 손익분기점이 290만명, 최근 강동원 주연의 '설계자'도 손익분기점이 200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가 죽었다'도 손익을 넘기 위해선 극장에서 130만 이상을 돌파해야 한다고.



특히 '원더랜드'는 '가족의 탄생'(2006), '만추'(2011) 등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김태용 감독의 4번째 장편 영화이자 13년 만의 장편 영화 복귀작이다. 이 외에도 김태용 감독의 아내이자 중화권 톱스타 탕웨이, 박보검, 최우식, 정유미, 특별출연 공유까지 시상식 뺨치는 화려한 라인업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최고의 비주얼' 수지와 박보검이 연인으로 첫 호흡을 맞췄고, 개봉 전 열애설이 불거지는 등 관심이 폭발했다.

개봉 하루 전에는 28.1%로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랐고, 첫날 흥행 1위에 등극하기도 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배우들을 향한 화제성이 작품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사실상 100만도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올여름 시장에는 하정우·여진구의 '하이재킹', 이성민·이희준의 '핸섬가이즈', 이제훈·구교환의 '탈주', 고 이선균의 유작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등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손익을 가뿐히 뛰어넘는 흥행작이 나올지,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을지 지켜볼 일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9/0005098289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숨은 잡티부터 흔적, 톤까지 집중 잡티톤업! #5분에센스패드 ‘한율 달빛유자 패드’ 체험 이벤트 495 11.09 37,58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56,7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33,1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15,50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879,5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212,4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92,99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50,8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35,2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82,7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469 기사/뉴스 13세 이상 25% "한국 안전하지 않아"…여성 45% "밤길 무서워"(종합) 7 17:40 348
316468 기사/뉴스 [단독] 한예종 박근형 교수, 제자 성추행으로 정직 34 17:39 3,680
316467 기사/뉴스 이강인 2024 IFFHS 플레이메이커상 최종후보 15인 선정 '쾌거' 10 17:37 170
316466 기사/뉴스 키도 작고, 관상이…북한강 토막살인 군 장교 '신상' 털렸다 32 17:28 3,298
316465 기사/뉴스 '레미제라블' 측 "트리플스타, 지난 9월 이미 촬영 완료" [공식] 23 17:27 2,020
316464 기사/뉴스 “한 달 4대 판매는 과해”…현대차노사, 영업직 재고용 기준 놓고 갈등 5 17:23 941
316463 기사/뉴스 [속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 이기흥 회장 3선 도전 ‘승인’ 37 17:20 1,425
316462 기사/뉴스 미성년 여친 때리고, 담뱃재 털고…‘주체적 생각 금지’ 가스라이팅한 20대 43 17:13 2,052
316461 기사/뉴스 [단독] 김성주·안정환, ‘냉장고를 부탁해2’ MC 확정 135 17:12 11,014
316460 기사/뉴스 2024년 대한민국 월별 수출 증감률 추이.jpg 2 17:10 603
316459 기사/뉴스 ‘틈만 나면’ 유연석VS지창욱, 자존심건 컵 차기 승부 “웃음기 빼고!” 17:09 303
316458 기사/뉴스 ‘아파트’ 열풍 브루노 마스 ‘MAMA AWARDS’ 교세라돔 출격? “검토중”[공식] 18 17:09 951
316457 기사/뉴스 [단독]이연복·김풍 '냉부해' 시즌2 합류..'흑백요리사'와 진검승부 22 17:05 1,591
316456 기사/뉴스 "성추행범 누명"…법원, 피겨 이해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20 17:01 2,164
316455 기사/뉴스 "우유 사러 20㎞ 원정, 라면으로 끼니"…'식품사막'에 속타는 농촌 14 16:56 1,892
316454 기사/뉴스 "손님 한명 올때마다 800원 적자"…고통받는 서울지하철 177 16:55 10,013
316453 기사/뉴스 '사흘' 박신양, 은퇴설 부인 "연기 그만둔다고 한 적 없다" [MD현장] 2 16:52 826
316452 기사/뉴스 "클롭 빌어먹을 XX새끼, 리버풀 XX" EPL 역사상 이런 스캔들 없었다...논란 심판, 즉각 직무 정지→사실 인정 2 16:52 762
316451 기사/뉴스 '1%의 기적'…국내서 가장 작은 260g 아기, 200일 만에 엄마 품으로 28 16:48 1,970
316450 기사/뉴스 GTX-A 운정-서울역, 12월 28일 개통 "6분에 한대...21분만에 주파" 24 16:40 1,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