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병과 간호사’ 사진 속 여주인공 별세
10,583 42
2024.06.16 02:51
10,583 42

rQaYXx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의 기쁨을 상징하는 대표적 사진인 ‘수병과 간호사의 키스'의 여주인공 그레타 짐머 프리드먼이 2019년 10월 8일(현지시각) 세상을 떠났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10일 보도했다. 프리드먼은 미국 버니지아주 리치몬드의 한 병원에서 폐렴 등 합병증으로 숨졌다. 향년 92살. 



프리드먼은 일본이 항복을 선언한 1945년 8월14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각각 해군과 간호사 복장을 한 남성과 여성이 끌어안고 키스하는 모습의 사진 속 여주인공이다. 앨프리드 아이젠스타트가 촬영한 사진은 미국 잡지 <라이프>에 실리면서 역사 속 장면으로 남았다. 당시 이들이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동안 자신이 사진 속 주인공이라는 인물이 남자 11명, 여자 3명이 나타났지만, 최종적으로 조지 멘도사와 프리드먼 커플로 확인됐다. 프리드먼은 당시에는 이 사진을 못 봤다가 1960년대에 이 사진을 접하고 <라이프>에 편지를 보내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사진이 찍힐 당시 둘은 서로 전혀 모르던 사이였다. 당시 21살로 치위생사로 일하고 있던 프리드먼은 직장 근처 타임스퀘어의 전승기념행사에 나갔는데, “갑자기 한 해병이 나를 와락 껴안았다. 그때 나는 키스가 뭔지도 몰랐다. 다만 그는 전쟁이 끝나 복무지인 태평양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돼 기뻐하는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사진 속 로맨틱한 분위기와 달리 둘은 단 한 번의 키스 후 헤어져 서로를 모른 채 평생 살았다. 나중에 이런 사실이 전해지면서 “현대적 관점에선 성폭행”이라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들 조슈아는 10일 <뉴욕타임스>를 통해 “어머니는 그런 논란도 잘 알고 있었지만, 그 사진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그 사진을 그런 식으로 여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에이피>(AP) 통신은 “당시 멘도사는 실제로 간호사인 리타 페트리와 사귀고 있었고 이후 그녀와 결혼도 했다”며 “사진에는 웃고 있는 페트리의 모습도 배경으로 찍혔다”고 설명했다.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760920.html

목록 스크랩 (0)
댓글 4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135 06.21 19,94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24,35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98,8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67,01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90,4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90,14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783,9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465,8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50,90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79,6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488 기사/뉴스 핫한 문상민, 채종협, 황인엽 차기작 온다! 19:28 43
299487 기사/뉴스 ‘커넥션’ 지성-전미도, 울컥 삿대질 현장...무슨 일이? 19:25 216
299486 기사/뉴스 나나, 그 많던 타투는 어디에···말끔 비키니 샷 5 19:19 1,929
299485 기사/뉴스 정부 "의사들 환자 지킬 것 믿는다…대화 준비돼있어" 19:18 74
299484 기사/뉴스 한국에 대한 아마존의 경고 1 19:18 1,153
299483 기사/뉴스 홍예지, '런닝맨' 출연하고 '세자가 사라졌다' 캐스팅 된 사연 [인터뷰M] 19:17 583
299482 기사/뉴스 일본의 큰 사회문제 5 19:17 1,146
299481 기사/뉴스 "OO아!" 여고생 앞 싹싹 비는 남성…알고 보니 "알 만한 배우" #뉴스다 / JTBC News 11 19:14 1,888
299480 기사/뉴스 구성환, 1일 1식 한다면서 파스타→케이크까지 먹어...“차라리 3식을 해” 5 19:12 1,312
299479 기사/뉴스 유재석 "데이식스, JYP가 낳고 우리가 키워"…폭풍성장에 감격 (놀뭐) 1 19:05 684
299478 기사/뉴스 유진박 "조울증 걱정 NO…컨디션 너무 좋아져" (근황올림픽) 1 19:02 821
299477 기사/뉴스 '나 혼자 산다' 구성환 "첫 촬영 보다 8㎏ 늘어"…행복한 근황 [TV캡처] 7 18:58 1,428
299476 기사/뉴스 ‘이재룡♥’ 유호정, 7년만 근황 공개 “미국서 아이들 뒷바라지”(지금백지연) 8 18:56 3,214
299475 기사/뉴스 “추녀야, 내 남편과 결혼해줘”…상간녀 오저격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 34 18:41 4,742
299474 기사/뉴스 에어컨 없는 파리올림픽 선수단 숙소 "부자 나라만 자체 에어컨 지원" 190 18:32 16,046
299473 기사/뉴스 '졸업' 정려원x위하준, 먹먹한 눈맞춤…제작진 "새로운 난제 온다" 18:16 991
299472 기사/뉴스 손연재, 남편과 공동명의로 이태원 72억 단독주택 매입 14 18:13 5,132
299471 기사/뉴스 태국 불법체류자가 대거 체포됐었던 태국가수 콘서트 34 17:43 7,798
299470 기사/뉴스 공모전에 9억 태운 잠수교 보행다리 조감도 16 17:37 4,208
299469 기사/뉴스 교총 신임 회장, 제자와 관계로 '품위유지위반' 징계 전력 논란 10 17:22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