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법원이 2012년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참사가 조작된 것이라고 허위 주장한 극우 음모론자 알렉스 존스에게 2조원에 달하는 배상급 지급을 위해 개인 자산을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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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존스는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참사가 조작됐다는 허위 주장을 하다 2022년 약 15억 달러(약 2조800억원)의 배상금 지급 명령을 받았다. 샌디훅 참사는 2012년 12월14일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교에서 20세 총격범이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20명과 교사 6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배상금 판결 이후 존스는 배상금 지급을 피하고자 법원에 개인 파산 보호 절차를 신청했다. 그러나 배상금 액수와 인포워스 운영 문제 등을 두고 샌디훅 유족들과 합의에 이르는 데 실패하자 지난주 스스로 파산 보호 신청을 포기하고 자산 매각으로 전환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법원이 존스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존스의 자택을 제외한 자산 대부분은 매각돼 유족에 대한 손해배상에 쓰일 전망이다. 존스의 개인 자산은 약 900만 달러(약 125억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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