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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400억 투자하고 송강호도 썼는데 못 살리나"…디즈니+ 드라마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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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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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인덱스, 디즈니+ 앱 5월 MAU 241만여명
전달 대비 5.1% 늘었으나 올해 기준 두 번째로 낮아
"히어로물 취향 강한 디즈니+에 역사물이라 흥행 저조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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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디즈니플러스가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 송강호 주연 드라마 '삼식이 삼촌' 공개에도 이용자 수 확대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작비 약 24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드라마 '지배종'부터 400억여원 투자한 '삼식이 삼촌'마저 드라마 '무빙'만큼의 흥행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15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디즈니플러스 앱 월 이용자 수(MAU)는 241만185명이다. 전달 대비 5.1% 늘면서 8개월 연속 하락은 막았으나 올해 기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2024년 최고의 화제작이라 소개했는데…'무빙'급 효과 못 보여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8~9월 드라마 '무빙'으로 이용자 수를 크게 늘려왔다. 지난해 9월 당시 MAU는 433만7769명으로 2021년 11월 국내 서비스 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빙' 공개 당시 사상 처음으로 앱 일일 이용자 수(DAU) 100만명대도 돌파했다. 웨이브와의 MAU 격차를 28만여명으로 줄이면서 업계에서는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디즈니플러스도 본격적으로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무빙' 이후 디즈니플러스가 공개한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비질란테', '킬러들의 쇼핑몰', '지배종' 등이 있었으나 흥행에 실패했다. 특히 지난 4월 공개한 '지배종'이 제작비 240억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삼식이 삼촌' 다음으로 기대작에 꼽혔으나 저조한 흥행 성적을 거뒀다. 지난 4월 디즈니플러스 앱 일평균 DAU는 28만2271명으로 전달 대비 16% 줄었다.

 

 

이에 디즈니는 '삼식이 삼촌'에 더 큰 기대를 걸어야 했다. 이 드라마는 제작비로 회당 25억원을 썼다는 점과 함께 송강호가 배우 인생 35년 만에 처음 출연한 작품이라 주목도가 컸다. 디즈니는 드라마 포스터에 '2024년 디즈니플러스 최고의 화제작'이라는 문구도 넣었다.

 

 

여기에 이동통신사와 협업해 결합상품도 출시하며 이용자 확대를 꾀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5G 요금제 가입자에게 디즈니플러스 구독료(월 9900원) 10~8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구독료 할인으로 디즈니플러스 접근성을 늘려 대작 효과를 기대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영향인지 지난달 앱 MAU와 일평균 DAU는 전달보다 소폭 늘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투입한 제작비를 고려했을 때 더 많은 이용자를 끌어 들어야 했다는 의견이 나온다.

 

 

 

"'삼식이 삼촌', 디즈니+ 구독자 취향이 아닌 듯"

 

 

업계 관계자들은 '삼식이 삼촌', '지배종' 등 최근 오리지널 드라마가 기존 구독자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가 아니었기 때문에 흥행 성적이 저조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마블, 픽사, 스타워즈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히어로물, 판타지물을 좋아하는 드라마·영화팬들이 디즈니플러스를 주로 구독했을 가능성이 크다. 드라마 '무빙'이 성공한 것도 디즈니플러스 구독자들이 좋아할 만한 히어로물이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 3.15 부정선거와 4.19 혁명, 5.16 군사 쿠데타 등 역사적 배경을 기반으로 다룬 이야기다. 송강호, 변요한, 진기주 등 배우 연기는 호평일지라도 OTT 주요 이용자인 청년을 끌어들이기에는 다른 콘텐츠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다.

 

 

한편 '삼식이 삼촌'은 오는 19일에 14회부터 마지막회(16회)까지 총 세 편을 공개한다. 현재 화제성이 떨어진 만큼 이례적으로 이용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는 9월이면 연간 이용권을 41% 할인 구독했던 가입자들의 이용권 구독 기간이 끝난다. '삼식이 삼촌'이 장기 구독자를 유지할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는데 추후 디즈니플러스 한국 사업 수익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608009?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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