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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명수가 “‘할명수’ 하나 때문에 서울 온 건 아니지?”라고 묻자, 이효리가 “이거 때문에 온 것”이라고 답했다. 끝나자마자 제주도로 내려간다는 것. 이효리는 뉴진스, 아이브, 아이유 등 후배들이 출연한 모습을 보고 “내가 생각한 만만한 ‘할명수’가 아니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스타들이 ‘할명수’를 찾는 이유에 대해 “성심성의껏 잘해준다”라고 밝혔다.
박명수가 이효리와 교류가 없다며 어색해하자, 이효리가 연락 안 하는 건 유재석, 신동엽, 탁재훈도 똑같다며 “자격지심 갖지 마”라고 말했다. 또한, 이효리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 ‘상상플러스’에 탁재훈과 함께 출연했다며 “사적으로 연락할 때가 아니었다. 지금은 남자, 여자라기보다는 같은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시 사귈 거 아니면 관심도 주지 않았다. 선을 확실하게 그었다. 괜한 기대감 주기 싫으니까”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명수는 “광고 안 찍기로 했는데 이번에 많이 찍었잖아”라며 부러워했다. 이효리는 “아마 쭉 찍었으면 광고가 안 들어왔을 것 같다. 오히려 안 찍다 찍으니까”라며 겸손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효리가 “요새 스케줄이 없어서”라고 하자, 박명수가 “일부러 안 하는 거지?”라며 궁금해했다. 이효리는 “이사 오면 좀 하려고”라며 서울로 이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주도를 떠나게 돼서 아쉽다며 “이사 마음먹자마자 한 달 동안 슬펐다. 막상 떠난다고 생각하니까 새소리, 숲, 바다 이런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게 보이더라”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iMBC 김혜영 | ‘할명수’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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