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카페 단골 추천 상품 '토스뱅크 아이적금'
출시 8개월 만에 가입 규모 580억원 달해
자동이체만 하면 5.5% 최고금리 달성 가능
종이 서류·은행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가입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아이 적금 가입하려니 서류가 너무 많아서, 토스뱅크로 하려고요”(온라인 맘카페 글)
토스뱅크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적금’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거래 실적과 상관없이 자동이체만 성공하면 비대면으로 손쉽게 5.5%의 최고금리를 받을 수 있는 점이 ‘매력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부들의 정보 공유 창인 ‘맘카페’에서도 가입에 대한 글이 공유되면서 서비스가 지속 확장되는 추세다.
14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아이적금 가입 규모는 출시 약 8개월 만에 580억원에 달했다. 이 적금은 연 5.5% 금리로, 15세까지 가입 가능한 상품이다. 적금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며, 월 납입 가능 금액은 최대 20만원이다.
아이적금의 인기는 쉽기 때문이다. 일단 월 20만원씩 1년간 자동이체만 하면, 만기 때 246만원가량을 수령하게 된다. 일반적인 시중은행 적금의 최고금리가 3~4%대로 낮은데다 다양한 우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고 금리를 쉽게 받을 수 있는 셈이라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맘카페에서 인기적금으로 통한다.
가입도 간편하다. 부모의 신분증과 휴대폰만 있다면 은행에 방문할 필요 없이 적금을 가입할 수 있다. 0세부터 16세까지의 자녀를 가진 부모가 자녀 명의로 적금에 가입하기 위해선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등 각종 서류를 준비해 영업점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시중은행 아이적금 상품이 ‘다둥이’에 맞춰진 것과도 다른 전략이다. NH농협은행은 최고금리 연 10.1%인 ‘NH상생+아이행복적금’은 기본금리 연 3.1%로 매달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 가능하다. 다만 우대금리에는 다자녀 2%포인트, 부모 급여·양육수당·아동수당 수령시 1%포인트 등이 있다. 연 최고 8% 금리를 제공해 인기를 끈 하나은행의 ’아이키움 적금‘도 자녀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따로 주는 다둥이 상품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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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764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