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왜 밍밍한가 했더니, 티백 용량 25% 싹둑…슈링크플레이션 꼼수들
2,997 5
2024.06.14 10:59
2,997 5

제품 용량을 줄여 사실상 가격을 올리는 ‘꼼수 인상’ 제품이 대거 적발됐다. 국내 식품업체들이 과자와 젤리, 냉동치킨 등 33개 상품에서 용량을 최대 27% 넘게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분기 ‘슈링크플레이션’ 상품 실태를 조사했더니 지난해 이후 가격 대비 용량이 줄어든 상품이 33개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158개 품목 540개 상품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줄어든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의 합성어로, 기업이 제품의 가격을 그대로 두면서 크기, 중량 등을 줄이는 방식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행위를 말한다.


음료류에서 오설록의 ‘제주 얼그레이 티백’ 용량이 개당 2g에서 1.5g으로 25% 줄었다. 즉석식품류는 씨제이(CJ)제일제당과 푸드웨어의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와 오뚜기의 ‘컵스프’ 3종(양송이·포테이토·옥수수)이 각각 8.3%, 16.7% 용량이 줄었다. 사조오양은 540g이었던 ‘안심 치킨너겟’의 용량을 420g으로 22.2% 줄였고, 하림의 ‘두 마리 옛날통닭'은 760g에서 720g으로 5.3% 감소했다.


이밖에 과자류 ‘쫀득쫀득 쫀디기’는 15.9%, 농산가공식품류 ‘신선약초 감자가루’는 각각 13.3% 줄었다. 수입 상품인 ‘하리보 웜즈 사우어 젤리’는 20%, ‘버블껌 막대사탕’은 27.3% 양이 감소했다.


오는 8월부터 상품 용량을 축소하고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으면 최대 1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소비자가 상품 구매 과정에서 용량 변경 등을 발견할 경우 한국소비자원 신고센터에 피해를 접수할 수 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https://naver.me/FuzUoirv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쿠우쿠우 블루레일X더쿠❤️] 🍣초밥 더쿠들을 위한 프리미엄 회전 초밥 식사권 증정 이벤트🍣 1369 06.27 27,68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77,18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405,7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06,72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73,9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31,4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36,2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21,1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79,4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39,3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271 기사/뉴스 공장서 밀키트 만들던 9명 쓰러져 병원 이송…이산화탄소 중독 추정 14:44 0
300270 기사/뉴스 새벽 차량털이 중 차주 아들과 눈 마주친 30대…돌 들고 협박 후 도주 14:43 46
300269 기사/뉴스 “숙박비 추가 입금” 사기…전국 100여 곳 피해 1 14:42 138
300268 기사/뉴스 '음주측정 거부 체포' 불법체류 태국녀, 유치장 천장 부숴 4 14:41 269
300267 기사/뉴스 필로폰 586억원치 공기필터에 숨겨 밀수…경찰 미행까지 한 일당(종합) 1 14:40 112
300266 기사/뉴스 2년 연속 ‘세수 펑크’ 확실시… 1~5월 법인세 15.3조 덜 걷혀 8 14:37 198
300265 기사/뉴스 '서진이네2' 박서준 "베스트 요식업상 경쟁자, 백종원 아닌 지난 시즌의 나" 14:36 148
300264 기사/뉴스 고현정, 다이어트 브랜드 모델 발탁…'올타임 레전드' 시선 강탈 비주얼 11 14:32 1,068
300263 기사/뉴스 '데뷔 24주년' 보아, 10월 단독 콘서트 확정..'명곡 파티' [공식] 15 14:25 474
300262 기사/뉴스 이태원 유가족 “대통령 음모론 언급 사실이라면 참기 힘든 모욕···진상조사 필요성 더 보여줘” 14 14:24 741
300261 기사/뉴스 블랙핑크 리사, 오늘(28일) 락스타로 파격 변신...신곡 ‘ROCKSTAR’ 전 세계 발매 2 14:20 536
300260 기사/뉴스 남현희, 서울시펜싱협회 제명 징계에 재심 신청 11 14:15 1,363
300259 기사/뉴스 '나혼산' 샤이니 키 '육아 만렙' 삼촌…'키발소' 오픈에 수제 간식 만들기까지 11 14:15 1,055
300258 기사/뉴스 日여행 중 성추행에 사타구니 가격...대만 미녀 “가해자 일본인 아냐” 39 14:11 2,979
300257 기사/뉴스 [단독] '대치동 스캔들' 타쿠야 "한국에서 배우 생활, 포기란 없죠" (인터뷰) 20 14:07 3,277
300256 기사/뉴스 ‘아이랜드2’ 방지민→코코 최후의 10인 확정, 파이널만 남았다 2 14:01 607
300255 기사/뉴스 '단톡방 성희롱' 논란 기자들 업무정지, 징계 절차 착수 11 14:00 1,214
300254 기사/뉴스 [KBO] ‘평일 2만 관중’ KBO리그 역대급 6월 흥행, 유튜브 SNS 개방 신의 한 수 [SS시선집중] 1 14:00 374
300253 기사/뉴스 男제자와 성관계하고 '허위 고소'한 女교사…항소심서 '집행유예'로 감형 15 13:51 1,032
300252 기사/뉴스 호봉제 없애고 직무급 도입한 공공기관 작년 109곳 '2배' 늘었다 6 13:31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