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친환경 토마토는 없습니다. 농약을 쓸 수밖에 없어요.”
외래 병해충인 ‘토마토뿔나방’이 경기 지역에 확산되면서 친환경 토마토농가들이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A씨는 “지난 3월에 발견된 토마토뿔나방으로 인해 400만원 넘는 친환경 약재를 써봤지만 피해가 줄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토마토의 잎과 줄기, 꽃을 갉아 먹는 토마토뿔나방은 눈에 띄지 않는 열매꼭지 틈을 파고 들어가 2차 피해가 크며 세균 감염을 일으키고 작물의 품질을 떨어뜨린다.
이 병해충은 남미에서 시작돼 현재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 3월 부산과 전남 등 남부지방에서 최초 발견됐다. 이후 3개월 만에 경기도를 포함 전국에서 잇따라 발견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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