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X 같이 대드냐?"‥직장 괴롭힘 호소했다가 '부당해고'
2,184 4
2024.06.13 22:25
2,184 4

https://tv.naver.com/v/54481981



지난 2021년 부산의 한 신협.

상임이사 김 모 씨가 총무부장 허소영 씨를 부릅니다.

회의내용과 개인일상이 적힌 업무수첩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거부하자 폭언이 쏟아졌습니다.

[김 모 씨/00신협 상임이사 (음성변조)]
"이 XX. 지금 나한테 개기는 거야? X같이 나한테 대들잖아. 사람이 얘기하면 사람처럼 알아듣고. 어디 눈을 싹 뜨고."

같은 해 7월 지역주택조합 자금을 유치하자는 이사의 제안을 거절하자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허소영/00신협 전 총무부장]
"1천억이 되지 않는 조합에서 500억을 자금을 받으면 500억 원 이상의 대기자금이 있어야 되고,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운용을 할 수가 없는 거예요."


이후 허씨는 업무에서 사실상 배제됐습니다.


대신 출·퇴근과 식사, 외근시간을 전화로 일일이 보고해야 하는 확약서까지 썼습니다.

상임이사는 자신의 사무실 청소까지 시키고 시간도 확인했다고 합니다.


[김 모 씨/00신협 상임이사 (음성변조)]
"해보라고. 네가 15분 걸린다고 해서 내가 그걸 확인하려고. 


<제발 그만 하세요. 저 좀 살려주세요.> 


XX 씨, 잠깐만 보자. 이 친구 지금 쇼를 해서."


6개월 넘게 괴롭힘이 이어지자 결국 허씨는 신협 중앙회와 부산노동청에도 신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신협은 신고 직후 허씨를 감봉과 정직, 대기발령에 이어 올해 초 해고까지 했습니다.

해당 이사에게 직장 괴롭힘 여부를 물어봤지만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신협중앙회는 감사결과 폭언과 퇴근 직전 강제로 야근을 시킨다거나 자녀양육비도 지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해당 이사의 직무정지 3개월 처분을 요구했습니다.

부산지방노동위원회도 "징계 사유가 모두 인정되지 않고 일부 인정된다 하더라도 양정이 과다하여 부당하다"며 부당해고가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해당이사는 현재 징계처분에 불복하고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MBC뉴스 조민희


영상취재: 김준형 (부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5478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x더쿠] 트러블 원인 OUT 진정치트 KEY 에센허브 <티트리 100 오일> 체험 이벤트 229 06.17 20,26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59,14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24,9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96,03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21,91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73,7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61,1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38,1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4 20.04.30 4,017,1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39,6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048 기사/뉴스 블룸버그 “애플 인텔리전스 일부 기능, 내년까지 안 나온다” 22:20 75
299047 기사/뉴스 “아파트 대신 3억 몰빵”… 뜨거운 엔비디아 ‘투심 폭주’ 13 22:08 1,755
299046 기사/뉴스 서울고법 "최태원 판결문 수정, 재산 분할 영향 없어"…논란은 여전 3 21:54 643
299045 기사/뉴스 이찬원 "임영웅 한마디에 모두가 조용해져" 술자리 비하인드 ('하이엔드소금쟁이') 2 21:41 1,530
299044 기사/뉴스 “남편에게 친절해서”…비뇨기과 간호사에 흉기 휘두른 30대 女 15 21:38 1,728
299043 기사/뉴스 네이버 벗어나려 '급발진'하다가?‥라인페이 종료에 혼선 34 21:25 2,592
299042 기사/뉴스 [KBO] 비디오 판독 결정을 바꾼다고?…포스? 태그? 혼란의 잠실→타자 입장 지연 항의까지 나왔다 86 21:20 4,597
299041 기사/뉴스 “파리, 생지옥 될 것” 현실로…‘에어컨’ 없는 올림픽, 최악 폭염 우려 10 21:17 1,875
299040 기사/뉴스 ‘2장1절’ 90년대 ‘구 아이돌’ 장민호, 옛 동료가 왜 여기에? 2 20:53 1,047
299039 기사/뉴스 “의료파업에 피해? 의사 악마화” 반발에…배우 황보라 공개사과 3 20:50 1,517
299038 기사/뉴스 [속보] 경찰, ‘얼차려 사망’ 중대장 구속영장 신청…가혹행위 혐의 17 20:41 1,887
299037 기사/뉴스 "훠궈에 들어가는데 발로 밟고 소변까지"…중국 언론도 놀랐다 4 20:33 1,891
299036 기사/뉴스 "F 받아도 유급 안 한다" 정부 구제책에도 '요지부동' 의대생 7 20:20 698
299035 기사/뉴스 “군인이세요?” 묻더니 케이크 건넨 여성… 외박 나온 현역병 ‘울컥’ 18 20:19 4,589
299034 기사/뉴스 "비행기 옆자리에 사생팬, 무서워요" 엇나간 팬심에 아티스트 '몸살' 10 20:03 3,491
299033 기사/뉴스 [속보] 라인야후 “네이버와 일본 내 서비스 위탁 종료할 것” 33 20:02 2,233
299032 기사/뉴스 병·의원 휴진 '다양한 사정들'···"오늘 에어컨 청소·대청소하는 병원 왜 이리 많나" 비판도 32 19:56 2,424
299031 기사/뉴스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서울 '위험지역' 13곳 어디? 18 19:55 2,661
299030 기사/뉴스 김준수 <하이재킹 VIP 시사회> 참석 기사사진 18 19:53 1,994
299029 기사/뉴스 대구 신천·앞산 이어 초례산 일대서 백악기 추정 '공룡 발자국' 흔적 🦖 32 19:48 3,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