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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KBS, '대외비 문건' 보도 MBC 형사 고소..."법적 도발"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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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1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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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우파 중심 인사로 조직 장악 등 내용이 담긴 대외비 문건을 보도한 MBC 제작진과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전국언론노동조합을 형사고소했다. MBC 측은 "추가보도를 통해서든 정정당당하게 진실을 가릴 준비가 돼 있다"며 "KBS의 주장이 진실이 아님이 곧 드러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KBS는 10일 "MBC와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스트레이트) 제작진, KBS 관련 괴문서를 작성하고 배포한 성명불상자, 언론노조 관계자들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며 "MBC가 지난 3월 31일 '스트레이트'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괴문서에 대해 'KBS 고위 간부 일부가 업무 참고용으로 이를 공유하고 실제로 현 경영진에서 현실화하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KBS의 명예를 훼손하고 경영 업무를 방해했다"고 했다.


KBS는 "언론노조 윤창현 위원장과 박상현 KBS본부장은 '스트레이트' 방송 다음날 아무런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기자회견 등을 통해 '괴문서가 실제 사측 간부들 사이에 유통됐고 현 사장 체제에서 현실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며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과 박상현 언론노조 KBS본부장도 형사고소 했다고 했다. 

앞서 KBS는 해당 문건을 괴문서로 규정하면서 KBS 공공성과 신뢰성 등에 침해가 발생했다며 지난달 17일 MBC와 '스트레이트' 제작진을 상대로 법원에 정정보도와 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MBC '스트레이트'는 지난 3월 '독재화하는 한국-공영방송과 신보도지침' 편에서 박민 KBS 사장에게 우파 중심 인사로 조직을 장악하도록 요구한 내용의 대외비 문건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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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형사고소에 대해 MBC는 이날 입장을 내고 "KBS가 원한다면 MBC는 법정에서든, 추가 보도를 통해서든 정정당당하게 진실을 가릴 준비가 돼 있다"며 "KBS가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제작진을 형사고소 하면서 언급한 '괴문서', '허위 사실'이란 표현은 KBS의 주장일 뿐이며, KBS의 주장이 진실이 아님이 곧 드러날 것"이라고 반박했다. 

MBC 측은 "해당 문서는 신뢰할 수 있는 KBS 내부자를 통해 입수했고, 복수의 관계자들로부터 관련 증언도 확보했다"며 "이번 보도는 반론권 보장을 위해 제작진이 여러 차례 설명을 요청했지만 당시 KBS 측이 철저히 답변을 회피하기에 급급했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KBS 측이 "KBS의 공공성과 신뢰성이 침해됐다"고 한 것에 대해 MBC 측은 "KBS의 공공성과 신뢰성이 바닥에 떨어진 진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자성하길 촉구한다"며 "MBC는 KBS의 이번 법적 도발이 단순히 이번 사안의 진실을 가리는 기회 뿐 아니라 언론의 바른 길, 진정한 의미의 '국민의 방송'에 대한 평가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같은 날 언론노조 KBS본부는 "KBS본부는 해당고발에 대해 정상적인 노동조합 활동에 재갈을 물리기 위한 고발로 판단하며, 해당문서의 사측 연관성을 밝히는데 적극 응하겠다"며 "문서를 생산하고 열람한 사람들의 무도한 재갈물리기 시도에 대해 무고로 고발해 그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https://naver.me/GvcUcB1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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