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가 32살 섹시 콘셉트 여가수의 고민을 선배 가수 엄정화에게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9일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는 '엄메이징 데이트 EP.01 with 현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엄정화에 이어 이효리 그리고 현아는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섹시 솔로 여가수의 계보를 이어가는 대표 라인.
현아는 "요즘은 어딜가나 제가 맏이다"라며 "피디님들도 저에게 누나누나 한다. 집에서는 맏딸이고 남동생 둘이라 '누나' 호칭이 어색하지 않는데 일하면서 누나 소리 듣는게 어색하다"고 웃었다.
엄정화는 "예전에 연말 시상식 가요제에 7~8년간 방송국에 갇혀 있었다. 언제까지 이 생활이 계속될까 밖에서 친구들과 놀면서 카운트 다운 하고 싶은데 했는데 끝이 있었다. 지금은 집에서 TV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현아는 "저는 요즘 그걸(끝을) 느낀다. 팬들을 위해서 멋있게 내려오는 방법을 터득하고 싶다. 다만 내려올 때 슬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말을 털어놨다.
엄정화는 "내려오지 않으면 되지"라고 위로했으나 현아는 "왜 눈물이 나지?"라고 울었다.
엄정화가 "너가 벌써 그런 생각을 하는게 놀랍다. 어떨때 너는 그런 생각이 드냐"고 묻자 현아는 "계속 잘할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한다. 제일 힘들 때 언니를 만났고 이번 앨범 '애티튜드'가 언니 태도를 보고 나온 노래고 할게 없는데 생각할 때 언니가 저에게 영감을 줬다. 진짜 지친다 생각할떄 언니 만난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너가 그렇게 말해줘서 내가 가야할길을 알게된것 같다. 나도 계속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현아가 아직 멀었다고 느끼게 하고 싶다. 아직 멀었어 솔로 여가수잖아. 정말 희귀한 우리 현아씨 너무 자랑스럽다"고 응원했다.
현아는 "한가지 스타일을 계속하고 있는 느낌이다. 갈증이 너무 난다. 내 음악이 너무 지루하다. 왜 난 하나 밖에 잘 못하지 생각들 때 늘 새롭고 싶어서 지금 회사 만났다.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으면서 다양한 음악을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어린 친구들에게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현아도 그런 사람을 그때그떄 잘 찾는것 같다"며 이번 앨범의 댄스 스타일 보깅에 대해 칭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무조건 즐기는 수밖에 없다. 배우들도 자기들만의 것이 있다. 같은 배역을 다른 사람이 하면 다르고, 그 배역을 얼마나 잘 소화하는지가 중요하다. 무대에서 그 배역을 잘 해내면 된다고 생각해라"라고 조언했다.
현아는 "속이 진짜 시원하다"고 웃었고, 엄정화는 "나는 너가 너무 부러워. 미주투어 나가는 너가. 잘 챙겨먹으면서 투어잘하고. 너 안에 현아를 잘 꺼내서 보여주도록 해라"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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