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KBO] [단독] 이승엽 감독 퇴장도 당했는데 대반전 “2루심 주루 방해 먼저 선언…구심 인지 못 해 비디오 판독 요청 수락”
16,295 125
2024.06.05 11:54
16,295 125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올 시즌 첫 퇴장 명령을 받았다. 내야수 이유찬의 2루 도루 과정에서 나온 비디오 판독 판정에 대한 항의 때문이었다.

상황은 이랬다. 두산은 6월 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1대 0으로 앞선 9회 초 1사 뒤 이유찬의 볼넷으로 추가 득점 기회를 얻었다. 이어 조수행 타석 때 이유찬은 2루 도루를 시도했다.

2루심은 세이프 판정을 내렸고, NC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가 아웃으로 판정 번복이 이뤄졌다.

 

이에 이승엽 감독은 곧바로 그라운드로 뛰쳐 나와 거센 항의에 나섰다. 이유찬 태그 과정에서 상대 유격수 김주원의 주루 방해가 있었지 않느냐는 내용이었다. 김주원은 태그 아웃 과정에서 다리로 베이스 부근을 가로막았다. 2루 베이스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한 이유찬의 손이 김주원의 다리에 가로막혀 베이스 태그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유찬은 손 부상까지 당해 다음 이닝 교체됐다.

하지만, 이 감독의 항의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이 감독은 비디오 판독 항의로 퇴장 조치를 받았다. 이 감독 퇴장에도 두산은 9회 말 1대 1 동점을 내줬지만, 10회 초 3득점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하면서 4대 1 승리를 거뒀다.

 

경기 뒤 주루 방해 여부와 관련해 논란이 일었다. NC는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3루수 서호철이 3루 도루를 시도한 황성빈의 손을 무릎으로 막는 장면이 나와 주루 방해 논란을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당시 심판진은 그 장면이 주루 방해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4일 경기 논란의 장면은 판정이 달랐다. MK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4일 경기 2루심이었던 이용혁 심판은 해당 장면과 관련해 주루 방해를 먼저 선언했다. 주루 방해로 인한 세이프 판정이 원심이었던 셈이다. 주루 방해 판정을 받았다면 당연히 전일수 구심은 NC 벤치의 비디오 판독 요청을 받아들이면 안 된다. 하지만, 구심은 NC 벤치의 2루 도루 관련 세이프/아웃 판독 요청을 수락했다.

당시 창원 경기 현장에 있었던 KBO 심판 관계자는 “2루심이 먼저 주루 방해로 세이프 판정을 내렸다. 그런데 구심이 이를 제대로 인지를 못 하면서 NC 벤치의 비디오 판독 요청을 받아들였다. 주루 방해가 원심이라면 비디오 판독 요청을 받아주지 말았어야 했다. 2루심이 더 적극적으로 어필하거나 구심이 그런 상황을 잘 점검했어야 했는데 서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이런 결과가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도루나 주루 과정에서 나오는 수비수들의 베이스 터치 방해와 관련해서 유사한 논란은 향후에도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 베이스를 어느 정도로 막아야 주루 방해를 내릴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는 까닭이다. 심판진은 부상 방지를 위해 베이스를 열어줘야 한다는 방향성 아래 자의적인 판단으로 주루 방해 여부를 판정해야 한다.

심판 관계자는 “만약 자연스럽게 이어진 수비 동작 과정에서 그런 장면이 나오면 주루 방해 판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이번 장면에서는 2루심이 판정을 잘 내렸음에도 결과적으로 엉뚱하게 비디오 판독으로 이어진 탓에 칭찬을 받아야 할 상황이 반대가 됐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https://naver.me/G65xFmyq

목록 스크랩 (0)
댓글 1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수려한🌸] 나 홀로 자연광 받은 듯, 속광 가득 매끈광 쿠션 <더 블랙 텐션 핏 메쉬쿠션> 체험 이벤트 653 08.21 35,651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66,72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120,52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71,64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131,1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441,76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75,1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57,72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8 20.09.29 3,383,08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1 20.05.17 4,006,6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28,0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22,5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86987 이슈 동북아역사재단에서도 독도 조형물 사라짐.jpg 22:28 6
1386986 이슈 우리나라 최고의 명품 아파트라는 곳 22:28 81
1386985 이슈 가요계 군기반장 투탑 22:26 124
1386984 이슈 3년반만에 김이나랑 작사했다는 선공개된 온유 신곡 1 22:24 154
1386983 이슈 테디 걸그룹 데뷔하는데…'아이랜드2' 이즈나, 이대로 괜찮나[TEN스타필드] 11 22:24 449
1386982 이슈 미국 연준이 조사해본 성소수자의 재정적 안정성 2 22:23 443
1386981 이슈 보아 아틀란티스 소녀보다 은근 더 좋아하는 사람도 많았던 후속곡 30 22:19 1,486
1386980 이슈 입사하자마자 퇴사마렵다.twt 12 22:19 1,440
1386979 이슈 뱀뱀 "LAST PARADE" 스튜디오춤 비하인드 영상 22:16 73
1386978 이슈 다슈 모델 변우석 뉴 컷 26 22:15 739
1386977 이슈 케이월드드림어워즈 출연진 단체 사진 10 22:13 833
1386976 이슈 한국에서 난민 인정받은 인도 여자분 썰 듣는데 개충격적이네 73 22:11 10,697
1386975 이슈 오마이걸이 아는형님 나갈때마다 기대되는 이유 5 22:11 691
1386974 이슈 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에 달린 악플 삭제 요청했다는 교토 지사 15 22:10 3,070
1386973 이슈 강아지 잘 그리는 그 BL웹툰 귀야곡 금동이 최신근황 11 22:10 1,713
1386972 이슈 실수령 290이면 높은거 아니냐?.jpg 55 22:08 5,122
1386971 이슈 넷플릭스 실사화 <원피스> 비비 캐스팅 오피셜 97 22:04 13,689
1386970 이슈 딩고 뉴 컨텐츠 [시티팝 카 라이브] 모든 노래를 시티팝 라이브로!ㅣCITYPOP CAR LIVE 22:01 474
1386969 이슈 이대휘x전소미, 우리 다시 친해질 수 있을까? l 라면 먹고 갈래? EP.01 3 22:01 832
1386968 이슈 카녜이 웨스트, 내한 공연 70분 지각…멘트 없이 무대 시작 [N현장] 17 22:01 3,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