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콩글리쉬라고 하듯이
일본에서만 쓰이는 영어표현, 정작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은 못알아듣는 용어를 재플리시라고 함
그중 가장 요즘 우려스러운 게 "텐션"임
(텐션이 높다! 라는 말은 일본에서만 쓰이는 재플리시)
일본에서는 tension을 기백(spirit), 기세(force), 흥분도(excitement)와 같은 의미로 바꾸어 재플리시로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일본 대중문화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모르는 단어였으나,
인터넷 방송에서 이 재플리시를 빈번하게 언급한 영향으로 인해 2018년 이후엔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꽤나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원래는 이 말은 우리나라에서 거의 안쓰였음
일본문화 좀 파봤다던 2000년대 초반 카페(..)글들을보면 심심찮게 "대체 일본예능에서 자주 쓰는 "텐션"이란게 뭐냐" 묻는 글들 있었음
근데 이게 갑자기 2020년대 들어서 너도나도 인방이나 예능에서 써대더니
지금은 무슨 온갖 사람들이 다 씀... 방송 자막에 "텐션을 올리자" "하이텐션이다" 이런게 나오니 말다함
멀쩡한 우리말 두고
이상한 일본식 영어 갑자기 들여와 쓰는게 웃김...
공중파고 케이블이고 남발해대는 중
(영어로는 업비트라고 한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