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21세기 세계 최강국, 미국.
이 미국 본토를 침공하는건 어지간히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9.11때 미국 본토가 최초로 공격당했다고 알려지곤 했는데
사실 몇차례 미국본토가 이미 공격당한 사례들이 있다.

오리건 주 풍선 폭격 사건
1944년, 미국에게 허구한 날 폭격당해서 온 나라가 불바다가 되던 일본은
아주 기이한 씽크빅을 하나 했다.
"그래! 종이 풍선에 폭탄을 넣은 후 하늘에 띄워 보내면
그게 언젠가 미국에 도착하겠네!
요시! 당장 작전 개시!"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제트 기류가 있었기에
일본은 이 기류에 풍선을 날려보내면
넓디 넓은 태평양을 언젠가 통과해 미국을 폭격할것이라고 생각한 것.
그리고 놀랍게도 위 사진에서 보듯이, 그 작전은 들어맞았다.
일본은 1944년 부터 1945년 패망직전까지 대략 9천개의 풍선을 날려보냈고
그 중 1000여개가 미국에 도달했으며,
284개가 공식적으로 본토에서 발견되었다.

안타깝게도 이 어이없는 작전에 희생된 미국 민간인이 6명이나 존재하는데,
오리건 주, 레이크뷰에 사는 주민들이었다.
1945년 5월 5일, 엘리스 미첼이라는 목사 부인이 교회 아이들을 이끌고 산책을 나왔다 봉변을 당했다.
한 아이가 나무 사이에 불시착한 풍선을 발견했고
그걸 꺼내려던 와중 풍선이 폭발해 전원 그 자리에서 사망.
특히, 엘리스 미첼은 임산부여서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사건은 2차 세계대전 중 미국 본토의 민간인이 사망한 유일한 사례이며
미국 정부는 유가족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그 장소를 미첼의 이름을 따 기념 공간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