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송건희(27)가 '선재 업고 튀어'로 다시 연기에 흥미를 붙였다. 그동안 슬럼프도 왔었다는 그에게 '선업튀'가 새로운 활력소이자 원동력이 된 셈이다.
1997년생, 올해로 스물 일곱인 송건희의 초등학교 재학 시절 기억이 지금의 태성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스포츠조선과 만난 송건희는 "싸이월드는 저도 했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 한 거다. 캐릭터를 꾸며놓고 비오는 배경을 많이 해두기도 했다. 당시 사춘기였기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중학교 2학년 때였는데, '공감스타'라는 게 나와서 제 친구가 됐었다. 그래서 한창 그런 문화에도 익숙했다"고 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완벽한 고증에 서사 등으로 인한 호평을 받았던 작품. 드라마가 시작된 뒤 발리 여행을 짧게 다녀왔다는 송건희는 다녀온 이후 달라진 화제성을 느끼기도. 그는 "이 드라마를 많이 봐주신다는 것을 느꼈다. 어머니, 아버지도 좋아하시고, 저에게 사인해달라고도 하더라. 주변 친구들의 직장 동료나 다른 분들이 제 얘기나 드라마 얘기를 많이 한다고 하니, '이렇게 많이 봐주시는구나' 싶기도 했고, SNS 팔로워도 갑자기 학 늘어서 놀랐다. 최근 100만 명을 넘어섰다. 아마도 시작하기 전보다 3배 이상이 늘어난 것 같다. 원래는 28만 정도였는데,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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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찐친'을 만들었다는 송건희다. 그는 "크게 의지했던 사람은 (김)혜윤이 누나였던 것 같다. (변)우석이 형한테도 의지했다. 스케줄이 바쁜데도 현장에서 좋은 태도를 보여줘서 많이 배웠다. 또 사람들이 너무 좋다. (이)승협이 형도 차분하고 따뜻한 사람이다. 우석이 형은 열정이 넘치고 아이디어를 많이 낸다. 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저도 새로운 애드리브를 내게 됐고 재미있었다. 현장에서도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다들 '전우애'라고 하더라. 팀원들이 다 전우 같았다"고 말했다.
오는 28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하는 '선재 업고 튀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송건희는 "'선업튀'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다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 저도 만족을 하고, 태성이의 선택이 태성이스럽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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