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뉴진스 초청’ 숨긴 조선대…수만명 인파관리 ‘나몰라라’
4,520 43
2024.05.27 23:35
4,520 43

운집 인원 5천명→3만명 변경
통제 펜스 설치·무대 보강 거부
안전사고 안일한 대처 ‘도마위’
‘부활제’ 시기상 부적절 비판도

 

뉴진스 등 유명 가수들을 초청한 조선대학교 축제 ‘대동제’에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여 안전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대학 측은 뉴진스의 초청 사실을 숨기기 위해 안전 대책을 뒤늦게 수립했고, 이마저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 요소가 산재해 있어 안일한 대처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더군다나 5·18 민주화운동 주간에 대학 축제를 개최하는 점도 시기상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7일 광주 동구와 조선대 등에 따르면 조선대학교 총학생회(시선)는 이날 오후 5시 30분께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대동제 GRACIA’를 개최한다.

 

조선대는 축제를 앞두고 지난 7일 동구에 심폐소생술 교육과 트라우마 회복 방안 등을 담은 ‘다중밀집 사고 예방계획안’을 제출했다.

 

해당 계획안은 행사장에 5,000명의 인원을 몰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행사 주최인 조선대는 안전관리인력 145명과 유관기관(동구·광주경찰청·동부소방서) 200명을 배치해 현장을 통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조선대는 인기 걸그룹 뉴진스를 초청했다는 사실을 숨겼고, 뒤늦게 행사 당일까지 추가 운집 인원에 따른 인파 관리 안전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조선대는 경찰이 뉴진스의 학교 방문 사실을 물어보자 운집 인원을 5,000명에서 3만명으로 변경했다.

 

예상 인파가 기존 계획보다 급증하자 경찰과 소방은 60여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고, 조선대 메인 무대와 주막 인근에 안전펜스 설치를 지시했다.

 

갑작스런 안전계획 변경에 행사 당일 곳곳에 빈틈이 생겨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이날 경찰과 소방 등은 안전 점검을 실시했는데, 무대 뒤 발전차량을 세워둔 곳에서 학생들이 몰려 담배를 피는 등 화재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다.

 

경찰·소방당국은 전선들이 놓여져 있는 장소에 화재가 우려돼 조선대에 추가 펜스 설치를 요구했지만, 대학 측은 ‘예산이 부족하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무대로 이어진 전선들 주변으로도 소화기가 놓여져 있지 않았다.

 

당일 추가된 조선대 학생회 소속 100여명도 심폐소생술과 밀집사고 예방교육 등을 받지 않았음에도 안전관리 인원으로 투입되기도 했다.

 

공연법을 살펴보면 재해대책계획을 수립하는 공연 운영자들은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동부서 관계자는 “3일 전 뒤늦게 인기 걸그룹이 온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당시에도 무대 인근 펜스 설치를 지시했지만 조선대는 예산이 부족하다며 거절했다”며 “뒤늦게 무대 앞쪽엔 겨우 펜스가 설치됐지만, 추가 지시한 부분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ㄷ’자 형태의 무대에서도 LED가 설치된 부분에 하중이 쏠리고 있어 보강을 지시했지만, 이 또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조선대 축제 무대를 설치한 외부업체 관계자는 “서울에서 이보다 큰 무대를 준비해봤기에 이 정도로 충분하다”며 “시간도 부족해 하부 지탱 구조물을 더이상 설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후략

 

전문: http://www.jndn.com/article.php?aid=1716805211386848005

 

목록 스크랩 (0)
댓글 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183 06.21 63,81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01,78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27,1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46,40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01,1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11,1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12,2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496,2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67,3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20,6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2826 유머 일본 아이돌 덕후들 사이에서도 '실제 인기' 척도로 자리잡은 것 03:57 100
2442825 이슈 여전히 데이식스 멤버들과 가끔 연락하고 지낸다는 데이식스 탈퇴멤 23 03:18 2,464
2442824 이슈 고 이선균 유작 두 편, 올여름 잇따라 공개 10 03:10 1,249
2442823 유머 이탈리아 사람들의 심정이 약간은 이해되는 외국인의 한국 요리 29 03:05 1,708
2442822 이슈 사업으로 얼마를💰 벌어야 월급 300과 동급일까? 14 02:56 1,842
2442821 유머 @: 자기야우리사녹이랑미팬얘기중이었잖아 갑자기흥민이형이왜나오는데 2 02:53 909
2442820 유머 여자아이돌 입에서 "윤통" 나오는거 처음 봄....twt 15 02:51 3,388
2442819 이슈 그것이 알고싶다 구하라 금고 도난사건 방송 요약 24 02:45 2,610
2442818 유머 착시현상때문에 이 짤 보자마자 기겁함.jpg 16 02:33 2,005
2442817 기사/뉴스 "한국 기업엔 희망 없다…취업하느니 전문직 도전" 2 02:31 1,486
2442816 팁/유용/추천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 7 02:30 1,903
2442815 기사/뉴스 김민재 대체자로 데려온 다이어가 최종 승자…뮌헨, 수비진 개편 "KIM 나갈 수 있다" 4 02:28 1,088
2442814 기사/뉴스 김재중 “동방신기 멤버들 보면 뿌듯…박유천 연락 안하지만 아픈 손가락”[EN:인터뷰①] 13 02:24 1,508
2442813 기사/뉴스 "다 일본여행 가더라" 반도체 보다 짭짤한 관광, 日경제 버팀목 11 02:20 985
2442812 기사/뉴스 [단독] “자식 떼어놓고 돈 벌러 온 엄마들… 너무 슬프다” 4 02:17 2,150
2442811 기사/뉴스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도 휴진 유예하기로(종합) 5 02:12 1,524
2442810 기사/뉴스 이 과정에서 "멘탈이 정말 세졌다"면서 김재중은 "나는 고통받고 있는데 당시 십수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내가 나빴다고 했다. 괴롭힘은 내가 당하는데 왜 내가 나쁘다고 손가락질하지. 하물며 그런 분들에게 상해를 입어도 제가 경찰서 갔다. 벌금도 제가 물고 나왔다"며 "스토킹법 제도가 생겨 그나마 좋아졌지만 그게 잘못됐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1 02:10 2,536
2442809 이슈 생각보다 많이 무서워서 중도포기가 많다는 국내 조형물 39 02:09 4,521
2442808 기사/뉴스 14-1 경기가 15-15로 끝났다...롯데-KIA, 시즌 최장 5시간 20분 혈투+최다 득점 무승부 타이 [부산 리뷰] 2 02:09 779
2442807 정보 인사이드아웃2 3주차 굿즈 (10종 랜덤..😭😭) 16 02:08 2,594